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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워싱턴 스펜서빌 콩고 전도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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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콩고 부공부 끝쪽에 위치한 아리와라Ariwara 지역의 앙가리칼리Angarikali 마을에서는 
특별한 전도집회가 열렸습니다.

1년에 한 차례 진행되는 콩고 선교의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인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의 전도팀과의 전도회 입니다.
지금까지의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의 전도팀은 주로 부템보 지역에서 전도회를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저희 콩고 선교본부를 아루ARU지역으로 옮긴 이후 
아루에서 50Km 정도 떨어진 아리와라에서 전도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곳 아루와 아리와라는 지역적으로 콩고 북동부 선교의 중요한 전진기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도시들입니다.
각각 인구 32만과 36만의 중소도시로서 우간다와 국경을 마주 대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접근이 좋을 뿐 아니라 교통, 통신 등의 사정도 훨씬 나은 편입니다.
이곳으로부터 서쪽으로 콩고의 북동부지역은 그야말로 세천사의 기별의 황무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백KM를 달려도 재림교회를 만날 수 없는 광활한 지역들이 진리의 말씀이 뿌려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쪽의 우간다 북서부도 재림기별이 약한 곳이고, 
북쪽으로 역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남수단도 재림기별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따라서 그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이 아루, 아리와라 지역은 앞으로 선교센터가 세워진다면 
선교사들을 훈련하고 파송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특히 바로 이 국경지역에 저희 아루 농업기술학교 땅이 넓게 자리를 잡고 있어 
그야말로 선교센터를 위한 천혜의 장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전도회는 바로 이 아루와 아리와라의 작은 교회들에게 힘을 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든든히 세우는 중요한 집회로 계획이 되었습니다.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의 양운종 목사님과 8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전도팀은 
5월 15일 밤 10시경 우간다 엔테베에 도착하여 근처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 새벽 5시벽에 엔테베를 출발하여 10시간이 넘는 여행끝에 아루Aru에 도착을 했습니다.

안식일을 아루교회 교인들과 또 함께 참여한 손님들과 함께 즐겁게 보냈는데 
특히 등록교인수가 4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교회가 최근 이사를 온 교인들과 구도자, 
새로운 손님들로 가득차 북적거리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전도팀이 준비해 온 티셔츠와 모자, 스카프 등을 선물로 받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나눈 참석자들에겐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안식일이었을 것입니다.

점심식사가 마친 후에 김청자 집사님께서 후원해주신 프로젝트와 스크린을 설치하고 
앞으로 이곳 아루 커뮤니티 센터가 진행하게 될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영상관을 개관하였습니다. 
이 영상관을 통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재림교회와 친근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자연스럽게 교회를 찾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곳 아루 교회를 위해 등받이 장의자도 10개가 제작이 되어 곧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의 선물로 전달이 될 것입니다.

모든 순서가 마친 후에 차량 두대에 나눠 탄 대원들은 다시 전도회가 진행될 아리와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리와라Ariwara에서는 마땅한 숙소가 없어 전도회장 주변의 작은 호텔에 짐을 풀고 1주일을 생활했는데, 
말이 호텔이지 밖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과 세면장을 공동으로 이용해야 했고, 
조리와 식사할 공간도 마땅치 않아 서서 식사를 해야 했지만 
아무 불평없이, 또 아무도 탈없이 1주일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전도회는 매일 새벽 6시에 시작된 집집방문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청년 대원들은 직접 집집을 방문하여 말씀을 전하고 그 가정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면서 
선교가 무엇인지 체험으로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돌아와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린이 전도회 프로그램을 위해 맡은 부분들을 각자 준비를 한 다음에 
오후 2시부터 어린이 전도회를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비가 오고 늦게 앰프가 설치가 되었기 때문에 대원들이 고생을 좀 했습니다만 
아이들과 친숙하게 되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이미 대원들 중 3명을 제외하고는 이미 콩고에 와서 전도회를 한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들이 자연스럽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이후에 4시부터 진행된 양운종 목사님의 전도회 설교도 
결심하지 못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을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로 굳게 결심하게 하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1주일간의 짧은 전도회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귀한 결실들을 주셨습니다.
안식일에 모두 26명이 침례를 받았는데요, 
근처 두 교회에서 온 7명의 수침자를 제외하고 19명이 바로 아리와라의 앙가리칼리 마을 사람들입니다.

저희가 많은 전도회를 하지만 사실 교회와 전혀 상관없이 침례를 받는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많은 수침자들이 교인자녀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침례자는 모두 룩바라족 현지 주민들로 순수하게 전도회를 통해 침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시작된지 15년 된 아리와라 본 교회의 현재 교인수가 41명이니, 
이번 19명의 새 영혼들은 얼마나 큰 숫자인지 모릅니다.

이번 전도회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축복들을 주셨는데요,
처음 언급한 커뮤니티 센터를 위한 프로젝트와 스크린 등의 선물 외에도,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가 뉴저지 중앙교회와 함께 협력하여 보내주신 차량(토요타 툰드라)을 봉헌하고 
처음 사용하게 되었고(나중에 따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교인들을 위한 티셔츠, 모자, 스카프 외에 두 교회(아루,아리와라)에 앰프세트를 선물했고, 
세 교회(앙가리칼리 포함)에 최고급 등받이 장의자 25개를 선물했습니다. 
또 두 명의 평신도 선교사들인 침례교회 안수목사 출신 키세햐 목사와 아두쿨레 선교사에게 새 오토바이를 선물했는데, 
이 오토바이를 통해 더욱 활동적인 사역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전도회 기간에는 사실 제 처가 시작전 부터 말리리아에 걸려서 대원들을 전혀 도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원들이 밥해 먹으랴 전도회 하랴 고생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아무도 병나지 않고 건강하게 마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에서 많은 음식들을 보내주셔서 
저희 부부도 오래간 만에 한국 음식을 마음껏 먹었고, 
대원들도 충분히 먹었습니다. 
어디 음식 뿐이었겠습니까, 
정신적, 물질적으로 후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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