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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 기다림 끝에 맞은 선교사들과 특별한 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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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 배진성 목사입니다.

설날 잘 보내셨나요? 저희도 선교사들과 함께 떡국은 없지만 버섯탕수육을 요리해서 함께 한국의 설날을 조금이나마 느꼈습니다.

 

선교사는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참 게으른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소식 들이 있었는데 이제야 소식을 올리니 말입니다. 새해에는 좀 더 성실하게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북인도 팔라카타로 이사 온 후 한 달간 짐이 오지 않아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말만 바꾸고 자꾸 미루는 이삿짐센터와 옷도 이불도 넉넉지 않아 추위에 떨고 요리할 것이 없어 힘들게 생활하던 아내와 아이들을 보며 참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면서 우리가 가진 것들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들을 배웠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축복들임을 배웠습니다. 가지고 있을 때는 몰랐던 것들 말이죠.

그렇게 짐이 도착하자마자 하나님의 축복은 시작 되었습니다. 23명의 젊은 청년들을 선교사로 보내주셨고 또 한국에서 한 가정을 보내주셔서 난방이 안 되어 매일 이불을 덮고도 추워했던 저희 가정에 따뜻한 매트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또 한 장로님 가정이 프린터기를 후원해 주셔서 선교사들 훈련에 필요한 책자들을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동교회의 후원으로 40명의 선교사들이 공부할 수 있는 의자와 책상을 마련하였고 여러 성도님들의 후원으로 임시 선교사 훈련원 천막이 세워지고 선교사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침낭 25개와 선교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타 10개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인사드리지 못하지만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들이라 생각합니다.

 

이사를 오면서도 여러 가지 두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이곳으로 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 선교사들이 모일까? 너무 큰 도전은 아닌가?

하지만 이사 온지 3달이 되어가는 지금은 하나하나 준비해 두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교사들과 대나무를 잘라 선교사 임시 교실과 임시 식당을 만들면서

매일 같은 노래를 불러도 같은 마음으로 목이 터져라 부르는 선교사들을 보며

새벽마다 울며 기도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이곳에 우리를 부르셨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이제 2주간의 선교사 훈련이 남았습니다. 이 선교사 훈련이 마치면 인도의 곳곳으로 또 네팔이나 암다만 섬으로 파송되게 됩니다.

소중한 그들이 일 년을 통해 하나님의 평생 선교사로 태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요즘 모슬렘 IS 단체로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인도에서도 모디 총리(힌두 강경파)가 뽑히면서 힌두 강경파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습니다.

델리에 있는 몇몇 교회를 부수고 기독교인들을 다시 힌두교로 돌아오게 만드는 큰 집회를 여러 곳에서 가졌습니다. 또한 뉴스를 통해 선교사들이나 기독교인들이 힌두교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풀어 기독교로 개종시키며 인도를 혼란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는 소식을 자주 전하고 있습니다.

정말 사단이 마지막 최악의 몸부림을 치는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복잡하고 혼란한 소식 속에서도 간간히 들려오는 선교사들의 간증은 저의 마음을 뜨겁게 만듭니다.

저번 주에는 9기 선교사들이 일 년의 봉사를 마치고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부탄지역에서 선교하던 헤네이 여선교사의 간증은 모두의 눈물을 적시게 만들었습니다.

선교사 기간 중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모두들 헤네이 선교사가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장례식에 가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슬펐지만 제가 장례식에 참석하러 가게 되면 다시 선교지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일 년을 지키고 싶어서 장례식에 가지 않았고 다행히 가족들은 저의 마음을 이해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일 년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헤네이 선교사는 많이 아프기도 했고 파트너가 집으로 돌아가 혼자 지내다 선교지를 바꿔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선교사 생활을 그만두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강하게 만들었을 까요? 그 선교사를 보며 훈련원장인 저 조차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을 훈련시키며 그들이 선교하는 모습을 보며 분명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일하심을 느낍니다.

이제 2주 후에 23명의 11기 선교사들이 곳곳으로 파송될 것입니다.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 준비하는 인도 천명선교사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6월부터 우기가 시작되어 3달간 비가 옵니다.. 특별히 저희가 지내는 곳 팔라카타는 비가 많이 오는 곳이어서 임시 선교사 천막에 물이 차게 되서 훈련을 할 수 없게 됩니다.

6월에 시작되는 12기 선교사 훈련을 위해 임시 선교사 천막이 아닌 진짜 선교사 교실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간절한 기도와 후원 부탁 드립니다.

필요할 때 마다 적절하게 응답해 주셨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군대를 교육시키는 일에 분명 함께 일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 성도님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통해 일해 주실 후원 또한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이 큰 땅 인도에 하나님의 복음이 다 전해지는 그날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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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선교사 텐트를 짓고 있는 선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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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선교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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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기도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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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작 교육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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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기타 연습을 위해 마련한 10개의 기타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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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도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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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노이 선교사 간증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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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과 함께 준비하는 식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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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야외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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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기 선교사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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