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느리지만 꾸준하게
페이지 정보
본문
느리지만 꾸준하게
한국의 홍장로님의 후원으로 일하고 있는 제롬이
카빙고(Kabingo) 지역에서 전도회를 개최했습니다.
음바라라(Mbarara)에서 약 180km 떨어진 카빙고는
제롬이 맡고 있는 4개의 지역 가운데 한 곳입니다.
제롬은 원래 콩고인이지만 오래 전 콩고 내전으로 인해
우간다로 넘어와 정착하여 지금은 우간다 사람처럼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의 캐런 조 성도님의 후원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카빙고에서의 전도회는 쉽지 않았습니다.
워낙 시골인데다 콩고와의 국경지역이라 치안상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롬은 지역의 리더들, 특히 군인들과 친분을 쌓아
아무런 문제없이 전도회를 이끌었습니다.
카빙고교회는 1998년에 당시 혼자서 예배를 드리던
호프(Hope)라는 이름의 여성이 그 지역을 담당하고 있던 목사님에게
전도회를 요청하여 2주간 14명의 새로운 성도들을 얻게 되어 시작한 교회입니다.
이 지역은 특히 바나나로 만드는 술(디푸리-Dipuri)로 유명한 지역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술을 만들어 팔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전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느리지만 꾸준하게 복음을 전하여 지금은 26명의 성도와
19명의 아이들로 구성된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카빙고교회는 제롬 사역자가 오기 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교회를 돌보는 사람이 특별히 없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게 되었고
심지어는 잘못된 가르침이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일들로 인해 교인들뿐 아니라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도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집방문 뿐 아니라 이곳에서 전도회를 여는 것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제롬 사역자의 꾸준한 방문과 노력으로 조금씩 변화되고 있습니다.
복음을 위해 열린 마음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들이 여전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제롬 사역자의 꾸준한 노력과 헌신은
이 지역의 리더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고
군 장교 또한 감동되어 여러 차례 전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10명의 귀한 영혼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도회를 위해 수고해 준 모든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도회 자금(약 10만원)과 설탕 100kg을 가져가 나눠 주었습니다.
우간다의 많은 지역을 방문했지만
이곳에서 만난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세상에 더 물들기 전에 더 열심히 이 지역에 복음을 전해야겠습니다.
카빙고교회는 느리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복음 사업을 자신들도 할 수 있다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롬 사역자와 함께 예수님을 중심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이들을 위한 우리 모두의 기도가 더욱 필요합니다.
loverica4@gmail.com
- 이전글난민촌에 전달된 사랑 14.12.03
- 다음글페루 천명 선교사 훈련원 선교지 소식 14.11.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