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일천성도의 잠재력 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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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루땅 소개
킴 대회 동북부 지역 끝자락 아루에는 30만명이 살고 있는 큰 도시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은 5헥타(만오천평)의 넓고 비옥한 땅이 도시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유엔군이 주둔해 있고 도시건물들이 밀려와 있으며 이곳은 도시화되면서 지가 상승은 물론 누구라도 탐내는 부가가치가 높은 땅이 되었습니다. 이런 곳에 우리 재단 소유의 넓고 큰 땅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이 땅을 잘 활용하면 이곳 부근에 엄청난 영향력과 선교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선교적 전진기지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20여명의 작은 성도가 있지만 이곳에 아래와 같이 선교전략을 잘 세워 진행한다면 일천 성도 이상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개척지가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2. 아루땅의 건물 현황
이 땅에 20여명이 함께 예배드리는 조그만 교회가 있고 18명의 삼육학교 학생이 공부하는 중고등학교(secondary school) 건물이 하나 그리고 아직 학생이 없어서 비어 있는 교실 하나와 지난 강풍에 벽이 허물어진 교실이 하나가 더 있습니다. 아루 교회 아로마 담임목사님의 집이 한 가운데 있으며 정목사님이 지은 전통 초가집이 있습니다. 이 넓은 땅에 빈약해 보이는 몇 건물은 주변의 건축 중인 멋지고 좋은 집들에 비교하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좀 초라해 보이게 합니다.
3. 아루땅의 문제점
1) 정부로부터의 압력
처음 이 땅을 정부로부터 무상 기증받을 때는 학교와 기타 개발을 약속하고 제공받은 것이기에 우리 재단에서 이 땅을 학교와 기타 건물을 건축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만 아루교회도 킴 미션도 재정이 없으므로 개발을 하지 못하고 방치 해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오랫동안 방치한 땅에 대한 정부로부터의 간섭이 시작되었습니다. 무엇이든 하지 않으면 이 금싸래기 땅을 주변 사람들에게 정부가 팔겠다는 것입니다.
2) 아루 땅 주변 사람들의 접근
그동안 풀밭으로 방치해 둔 사이에 이웃 주민들이 이 땅을 개간하여 소송을 한 결과 정부에서 땅의 일부를 주민들 소유로 돌려주었습니다. 이런 선례를 아는 주민들은 지금도 이 땅을 노리고 우리 땅에 들어와 카사바를 심어 놓고 이 땅을 넘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 땅에 벽돌을 찍어서 집을 지을 준비를 하고 있고 심지어 안식일 날 우리가 예배드리는 시간을 이용해 우리 땅에 들어와 땅을 파고 있는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3)아루교회의 미약함
이런 상황 가운데 있지만 아루교회 성도들의 현실은 이 넓은 땅을 잘 활용하여 교회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하지만 사실 몇 명 안 되는 하루 벌어먹고 살아가기도 벅찬 가난한 성도들이 이 땅을 위하여 무엇을 해보겠다는 것은 참으로 버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속수무책으로 방치해 놓다시피 했고 안타깝게도 이 땅을 빼앗길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작년2014년도에는 정목사님이 4개월 거주하며 방패막이가 되어 주고 이 땅을 개발할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나마 이 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목사님이 터키선교사로 떠나고 나서 6개월 공백기간 동안 또 다시 주변 사람들은 우리의 땅을 점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이번 2015년도 3월 말 우리가 거주하는 땅으로 정부 행정기관장이 직접 와서 앞으로의 개발계획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했습니다. 개발계획이 없으면 정부에서는 주변 사람들이 이 땅을 매입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더 이상 이 땅을 보호해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생각났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은 불탔고 백성은 능욕을 받고 큰 환란을 당한다는 형편과 소식을 들었을 때 수일을 앉아서 울고 슬퍼하며 금식했던 심정을 느껴지게 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느2:17)는 다부진 결심을 했던 느헤미야처럼 제 마음 가운데서도 메아리 쳐 왔습니다.
4. 아루 땅의 문제 해결
아루교회 담임목사님과 협의 후 행정기관장에게 찾아가서 다음과 같이 앞으로의 진행과정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프로잭트가 준비되어 있다 서서히 진행할 것이다 우리의 프로잭트를 진행하기 전에 우선 먼저 주변 사람들이 우리 땅에 심어 놓은 모든 농산물을 옮겨가도록 해 달라”고 그리고 “차후 다시는 주변 사람들이 들어 와서 우리 땅을 무분별하게 개간하여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하지 못하도록 보호조치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함부로 그들이 심어 놓은 농산물을 만질 수도 없고, 프로잭트를 진행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 나가서 그들과 싸워 우리 땅을 지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장래 그들도 우리의 소중한 구도자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심스럽게 공권력을 이용하여 보다 현명하게 저들과 부딪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정부도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했고 지금은 라디오 광고 중에 있습니다. “우리 땅에 심은 모든 농산물 주인들은 농산물을 옮겨가라 곧 이 땅에 대한 프로잭트가 시작될 것이다” 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원만히 해결되었고 우리 땅에 대한 권리를 되찾는 중입니다.
5. 아루의 땅 프로잭트 소개
(치료봉사143)“오직 그리스도의 방법을 사용함으로써만 사람들을 접촉할 때 참 성공을 거둘 것이다. 구주께서는 사람들의 유익을 소원하는 분으로서 그들과 섞이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 대한 당신의 동정심을 보여 주시고, 그들의 필요를 따라 봉사하시고, 그들의 신임을 얻으셨다. 그 후에 그분께서는 “나를 따라오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셨다.”
위의 증언의 말씀에 따라 먼저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업부터 시작 할려고 합니다.
아래의 프로잭트는 장기적인 추진사업으로서 서서히 시간을 두고 깊이 준비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만큼 가능한 것부터 선택하여 추진 할 계획입니다
1)농산물 프로잭트
넓은 땅에 농산물(과일:망고,패션프릇,파파야등...)(야채:감자,콩,양파등....)을 생산하고 매하여 선교사 보내기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기적 자립 프로잭트입니다.
2)목축 프로잭트
가축을 길러서 얻은 수입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학교 건축으로 활용하면 차후 학교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학생이 증가하면 자연히 교회성장도 함께 될 것입니다.
3)직업학교 프로잭트(목공학교, 재봉학교, 자동차정비, 제빵학교, 간호학교, 치과치료학교 등..)
직업을 만들어 주는 프로잭트를 통하여 아루시 청년들에게 삶에 희망을 주고 직업을 얻은 청년들이 교회에 남는다면 교회에 기둥이 되고 큰 일꾼들이 될 것입니다
4)클리닉 프로잭트
취약한 보건 환경을 개선해 주는 활동은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 주므로 지속적인 정부로 부터의 도움와 주민으로부터의 신뢰를 받게 될 것입니다.
5)복지센타 프로잭트(축구교실,영어교실,영상물(성화)상영,결혼식장대여,음악(악기)교실, 등..)
복지 센타를 건축하여 주중에는 각종 복지 사업을 운영하고 교회가 성장하면 안식일에는 이곳을 예배드리는 장소로 활용하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외부의 힘에 의해 계속해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 후에는 이 땅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5. 아루를 위한 호소
한국에서 이런 넓은 땅이 있으면 이웃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종합 복지 센타를 운영해 보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증언의 말씀에 따라 그들의 필요를 먼저 채워주고 따라오게 하는 예수님의 가르쳐 주신 성공적인 원리를 실천하여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루에는 30만의 백성이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성도가 20여명 밖에 없지만 꾸준히 주민들을 향하여 그리스도의 심장과 사랑으로 봉사한다면 언젠가 이 아루 땅에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가득할 것이라는 가슴 벅찬 기대와 설레임이 있습니다. 이 사역에 함께 동참해 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꿈이 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꿈이 실현되는 것을 함께 목격할 동역자를 찾습니다. 일천 성도의 잠재력이 있는 이 곳을 위하여 많은 응원과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세기 선교중심지였던 안디옥이 세계선교의 비젼을 이룩했던 것처럼 이 곳 아루가 성장하여 이 광활한 복음의 황무지 땅에 세천사 기별이 힘차게 전파되게 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콩고PMM선교사 박종석 드림
congo3004@gmail.com
http://www.ilovecon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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