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기도와 카톡 사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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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 배진성목사 부인입니다.
벌써 한주가 지나갔네요. 저희 아이들은 시험을 치르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신랑이 한국 나가고 나니 한국말을 할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빠른 카톡을 이용해 다른 나라에 지내는 선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고 있던 성민이가 저에게 묻더라구요.
“엄마 왜 계속 카톡해요?”
“응 엄마도 친구가 필요하잖니? 아빠도 없고 이야기 나눌 상대가 필요하단다.”
그러더니 다시 저를 쳐다 보면서 물어 봅니다.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예요?”
“응... 예수님^^”
“그럼 예수님이랑은 이야기 안해요? 기도보다 카톡을 더하는 것 같은데요”
이 소리를 듣고 정말 뜨끔 했어요. 사실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사람이 그립다는 이유로 카톡을 자주 했거든요.
“아 성민아 엄마 새벽에 일어나서도 저녁에도 기도 많이 해.. 너가 못봐서 그런거야. 그리고 엄마도 가끔 외롭고 또 힘들 때도 있고 그럴 땐 엄마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단다.” 아이의 교육상 최대한 잘 설명했답니다.
그러자 또 성민이가 이야기 하더군요
“근데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랑 더 많이 이야기 하고 싶은거 아니예요?”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데 얼굴이 화끈 거렸습니다. 제 진짜 모습을 이 어린아이가 꽤 뚫고 있는 것 같았거든요.
어제도 아이들에게 “엄마는 우리 성민이 현민이를 정말 사랑해” 하고 사랑을 표현했어요.
그러자 둘 다 한목소리로 외치더군요. “엄마 하나님 먼저. 하나님을 제일 사랑해야죠. 그다음 우리.”
그래서 아이들 둘과 전 큰 소리로 외쳤어요. “하나님 사랑해요. 하나님 제일 사랑해요.”
어쩌면 말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하지 않고 연락도 않고 그냥 아침 저녁 으로만 기도하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님을 정말 더 사랑하는 것. 어떤 것일까요? 그리고 얼마만큼 자주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했는지 돌아봐요.
그러고 보면 저는 참 무뚝뚝한 딸이었네요. 필요한 것만 달라고 하고 하루종일 바쁘게 연락도 않고 지낼때가 많으니 말이에요.
오늘은 암다만 섬에서 지내는 싱 선교사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인도에서 3일간 배를 타고 가면 암다만 섬이 나옵니다. 그곳에 4명의 11기 선교사가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도와 많이 떨어져 있어 누구도 선뜻 가고자 하지 않는 섬이어서 물론 교인이 많이 없습니다.
올해 3월부터 그곳에서 봉사한 선교사들. 얼마 전 한명의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왔다며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여기에는 교인 만나기가 참 힘듭니다. 그런데 얼마전 재림교회를 다니다가 지금은 교회를 나오지 않는 가정을 만났습니다. 남편은 기독교인 부인은 모슬렘 이였고 딸이 셋이나 있는 그 가정은 아버지가 침례를 받았지만 교회에 다니지 않고 아이들 역시 진리를 몰랐습니다. 저희는 이 가정을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기도했습니다. 딸들과 친해지고 교회로 초청했지만 처음엔 거부했었답니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금요일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고 한달간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그 중 첫째 딸이 성경공부가 마치는 날 침례를 받겠다고 이야기 했고 그렇게 첫 침례식을 가졌습니다. 얼마나 행복했는지 저희 선교사 모두 울었답니다. 두 동생도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을 믿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희 선교지 암다만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씽 선교사의 메시지에 제 마음도 뜨거웠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 그 기쁨을 아는 선교사들을 하나님이 얼마나 예쁘게 생각하실까요?
선교지에 파송되어 있는 51명의 인도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행복한 안식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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