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꿈이 현실로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 본 건물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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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현실로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 본 건물 준공식)
자욱한 안개 속을 달려 새벽 4시 이곳 팔라카타에 도착했던 그 날
이사 와서 짐도 도착하기 전에 20명의 선교사들과 대나무 교실을 만들며 훈련을 시작하던 그때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갑니다.
추운 겨울(물론 한국 만큼 춥지는 않지만 난방이 되지 않아 체감 온도는 꽤 낮습니다.) 모닥불을 피워 가며 선교사들과 대나무 교실을 완성하고 임시 식당을 집 뒷 마당에 만들고 그렇게 인도 팔라카타에서의 천명선교사 훈련원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곳 팔라카타 남아시아지회 땅에 선교사 훈련 센터를 짓기로 결정한 후 이 곳이 인도와 주변 지역의 안디옥이 되기를 기도하며 건축을 시작 했습니다. 황무지 같았던 땅에 건물을 짓기 시작 하면서도 멀게만 느껴졌었습니다.
일꾼들과 매일 아침 예배를 드리고 일을 시작 하며 또 때로는 선교사들과 노작시간뿐 아니라 밤늦은 시간 까지 함께 건축 일을 도우며 이곳에 훈련원 센터가 멋지게 세워지는 모습을 항상 꿈꿨습니다.
그리고 일 년.
꿈꿔 왔던 선교사 훈련원 센터의 일부분이지만 인도 훈련 목사가 지낼 수 있는 사택 한 동과 교실 8개가 있는 선교사 본 빌딩이 완성 되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가장 필요한 두 건물이 완성 되었습니다.
11월 5일 선교사들과 인도 지회장님, 합회장님, 학교 관계자들 그리고 오아시스 전도단을 모시고 훈련원 본 건물 준공식을 하였습니다. 인도는 힌두교 나라이기 때문에 천명선교사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Gate Volunteer and Vocational Training center (게이트 직업훈련 및 자원봉사 훈련센터)라는 이름으로 준공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건물에서 선교사 훈련원을 진행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직업 훈련학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업에 도움이 되고 또 가난한 주변 마을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곳이 되리라 믿습니다.
꿈꿔 왔던 것들이 하나씩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며 참 하나님의 은혜가 크심을 느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또 여러 방법으로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또 일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특별히 선교사 훈련원 본 건물과 사택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건축 중간 자금이 없어서 일주일 정도 모든 건축이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직원들에게 오늘 부로 모든 건축을 중단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을 때 듣는 그들도 그리고 그 사실을 알리는 저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렇게 건축이 중단 되고 조용한 캠퍼스에서 일주일간 직원들과 선교사들과 함께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고 또 많은 성도님들께서 함께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기도의 응답이었을 까요? 일주일이 되던 날 아침 미국에 사시는 한 치과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선교사 훈련원을 위해 후원금을 보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저희 직원들과 가족은 너무나 기뻐 함께 부둥켜 안고 아멘 아멘을 외쳤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해 두셨으나 저희에게 기도하는 법과 기다리는 법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싶으셨나 봅니다.
그렇게 건축이 다시 시작 되어 지금은 집이 없어서 합회 게스트 룸을 빌려 사용하던 앤드류 목사 가정이 이제는 준비된 사택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고
또 대나무 교실 안에서 임시 건물 안에서 훈련 받던 선교사들이 12월 시작하는 13기 훈련 부터는 제대로 된 훈련원 교실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세 번째로 필요한 건물인 식당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자금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다시 중단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다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시니 마치는 일까지 하나님이 해 주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또 식당 다음으로 선교사들이 살 기숙사와 저희가 살 집이 필요합니다.
12월 부터는 임시로 13기 선교사들과 저희 가족이 현재 완공된 선교사 훈련 교실에서 지내려고 합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하였나요?
하나님께서 이곳에서의 모든 사업을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일을 이루어 주신 것도 저희들이 한 것이 아닌 한국과 미국에서 함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과 하나님의 협동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더 많이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을 기억해 주시고 또 함께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준공식 예배에 말씀을 주고 있는 에스라스 인도 지회장님 |
축복기도해 주시는 안천수 목사님 |
훈련원 센터 교실 건물 준공예배를 마치고 |
훈련원 본 건물 (오피스 및 훈련원 교실) |
인도 훈련목사 사택 |
선교사 식당 건물 건축 하는 모습 |
건축을 총괄하고 있는 아난또 선교사와 함께 식당 건축 현장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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