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우물, 화장실공사 완료 (콩고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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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우물,화장실공사 완료*
드디어 우물이 완공 되었습니다.
처음 콩고에 와서 가장 불편했던것은 물과 화장실 이었습니다. 3백미터를 오가며 물을 퍼와야하니. 물을 아낄수 밖에 없었습니다.
야채를 깨끗이 씻지않아도,
밥에서 돌소리가 나도,
설겆이가 깨끗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한번 쓴 물도 다시 모아서 또 썼습니다.
물 떨어지는 날에는 물 떠오라는 말이 더 미안해서 한 끼 굶을까? 망설일 때가 여러 날이었습니다.
자연스레 씻는 것도.. 빨래하는 것도..
어느덧 콩고를 닮아 가게 되었습니다.
건축중일 때는 하늘의 창문이 열리기를 얼마나 기도 했는지요....
콩고의 화장실! 작게는 사방 10cm 구멍부터 널찍한 나무판 두개 덩그런이 깔아 놓으면 그만인 화장실!
우기철 비 바람불 때는 그나마 가려졌던 양철지붕도 훅 날아가버리는 화장실!
화장실을 자주 안 가는 방법을 생각하던지 끝까지 참던지...
정말 고민에 자주 빠트리게 하지요.
정말 주님은 큰 응답을 주셨습니다.
미국의 CJ Foundation 에서 우물을 파고 반수세식 화장실을 건축하도록 후원 하셨습니다.
이곳 아프리카 중에서도 특히 콩고는 빈민국으로써 기술보다는 인력이 최선이요. 자재도 우간다로 가서 사와야 하고 선진문명을 경험해 보지 못한 이곳 사람들인지라..제대로 지을 수 있을지 매일이 염려였습니다.
때로는 전기 없는 깜깜한 밤에도 공사를 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첫째는 선교캠프에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물탱크를 설치 했습니다
둘째는 누구든지 물을 퍼 갈수 있도록 샘터를 만들었습니다.
셋째는 학교 학생들과 아루교인들이 쓸 수 있도록 수도관을 연결하여 반수세식 화장실을 짓고 물을 공급하는 일입니다. 우기시에는 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하였습니다.
12월 드디어 아무 사고없이 모든 공사가 끝났습니다.
15천평 땅 서편 학교와 교회 앞에 6칸의 화장실이 건축되었고 캠프 앞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우물이 완공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에 후원하신 CJ Foundation 에 감사 드리며 , 이 일이 이뤄지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콩고는 아직도 꿈꾸고 있습니다. 천명의 성도와 학교건립을 위해서 ...
(콩고 선교사 박종석 고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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