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응답속에 사는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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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입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셨나요? 매주 금요일이 되면 한국에 소식을 보내기 위해 글을 씁니다.
일주일 중 가장 바쁜 날입니다. 하지만 가장 은혜로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저희도 은혜를 받고 소식을 전하면서 함께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의 답장을 받으며 힘을 얻습니다.
저번 주 로샨 선교사에 관한 소식을 전했었는데요. 저희는 양철로 교회 벽을 두르려고 예산을 잡았었습니다. 하지만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께서 로샨 선교사를 위해 후원해 주셔서 양철 벽이 아닌 제대로 된 벽돌 교회를 짓게 되었습니다. 여러 성도님들께서 후원해 주셔서 500만원 정도가 모였습니다. 그래서 모여진 헌금과 로샨 선교사 선교지가 속해있는 미조람 합회에서 일정 금액을 더 보태서 튼튼한 벽돌교회를 짓기로 하였습니다. 더 큰 믿음을 가지지 못했던 저희에게 넘치도록 주어주신 하나님 은혜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로샨 선교사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신 많은 성도님들과 또 함께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나가는 선교사만 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함께 기도와 후원으로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주신 성도님들이 계시기에 가능하였습니다. 로샨 선교사 선교지는 추후에도 선교사를 파송할 예정입니다. 또 성전 건축이 시작되면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14기 선교사 훈련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선교사들 사진을 좀 보내려고 합니다.
그들과 함께 있다 보면 참 행복합니다. 댄서로 활동하다가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또 대학을 공부하다가 .....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지고 눈물로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선교사로 살고자 이곳에 온 그들의 간증을 들을 때 마다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약한 그들이지만 헌신하려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번 훈련에 고등학생 4명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직 선교사가 되지는 못하지만 방학 동안이라도 참여하겠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열정을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자라 하나님의 꼭 필요한 선교사들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은 14기 선교사 치피야 선교사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처음 인상이 너무 강해서 어떤 선교사일까 궁금했었는데요. 그의 간증을 듣고 많은 선교사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4기 선교사 치피야입니다.
저는 몇 년간 전도단으로 활동하고 또 음악그룹으로 교회에 봉사하였고 또 트리푸라 지역에서 말씀 봉사자로 몇 년을 보냈습니다. 저는 신실한 청년이었고 열심 있는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기 얼마 전 약혼자와 결혼이 취소되면서 크게 실망한 후 교회와 인연을 끊고 술을 마시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데 저에게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청년 캠프에서 천명선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교사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아 선교사를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선교사로 참여하기에는 마음이 썩 내키지 않았고 갈 차비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원했던 선교사에 가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 다음 기수를 뽑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참여하겠다고 이야기하며 미뤘던 저를 기억했던지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천명선교사에 참여하지 않겠냐 하구요. 차비도 없었고 마음도 없었는데 저도 모르게 가겠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신기하게도 기대하지 않았던 분이 저에게 차비를 주셨고 저는 이번 14기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다시는 기도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저를 사랑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다시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누구보다도 정말 저를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천명선교사로 참여하게 된 것은 저의 삶의 전환전이 되었습니다. 이제 훈련을 잘 마치고 정말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그곳에서 일 년을 또 평생을 봉사하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간증이 마친 후 그는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의 마음이 들어간 찬양에 모두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선교에 대한 열정을 다시 찾게 되었다는 말에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소중한 선교사들의 간증을 들을 때 마다 얼마나 이 일이 중요한 일인지 또 이 일을 감당하는 저희가 얼마나 복을 받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한명 한명을 부르고 계십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응답하시는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행복한 안식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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