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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지만 하나님의 계획대로...
저희 가정이 우간다에 와서 가장 먼저 소개 받은 미개척 지역은
'뷔지브웨라(Bwizibwera)'라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뷔지브웨라는 음바라라에서 약 30분정도 떨어진 마을로 큰 도로를 끼고 생성된 마을입니다.
다행히 이 마을의 지도자를 통해 조그마한 땅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처음 그곳을 방문했을 때 교회 땅을 보고 그곳에서 같이 기도하기를
빠른 시일 안에 이곳에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도했습니다.
그곳을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한국의 홍장로님의 후원으로
평신도 사역자를 그곳에 파송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그곳에 재림기별을 전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약 3년 뒤에
북아태지회에서 최영일 목사님께서 방문하여 전도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도회를 통해 22명이 재림교인이 되었으며 안식일학교 분교가 생겨났습니다.
시작은 아주 미약했습니다.
4평이 체 되지 않는 방에서 약 30여명이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불평하지나 않을까 찬미도 큰소리로 부르질 못했습니다.
서로 어깨를 맞대고 부동자세로 예배를 드려도 사람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 안식일 많은 손님들이 이곳을 방문했고
같이 예배드리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땅은 준비되어 있는데 자금이 없어 건축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뷔지브웨라교회의 교인들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벽돌을 만들고 모금행사를 통해 먼저 화장실 두 칸을 만들고
기초공사를 위해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셨는지
한국의 재림성도 한 분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서중한합회 총무부장님을 통해 오산교회의 김현정 집사님께서
아프리카 우간다에 교회를 짓고 싶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뷔지브웨라 지역을 소개해 드렸고 멋진 교회를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대한
집사님의 애정과 헌신에 깊은 감동과 함께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완성하고 맞이하는 첫 안식일에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그 지역의 리더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도지사격인 음바라라 지역을
총 관할하는 지도자 또한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였습니다.
모든 순서가 찬양과 감사로 이루어졌습니다.
특별히 이곳에 교회 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전직 시의원 죠프리(Geofry Kyatuuka)씨가 이날 침례를 받기로 결심하므로
더욱 뜻 깊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 지역에 땅을 얻고 교회가 세워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대로 이루어졌음을 모두가 깨닫는 안식일이었습니다.
그동안 교인들이 겪었던 모든 설움과 어려웠던 시간들이 잊혀지는 안식이었습니다.
이제 뷔지브웨라에 있는 재림교인들은 더 이상 좁은 곳에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예배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자유롭게 모여 큰 소리로 찬미하며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나 조차도 나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도울 수 없습니다.
뷔지브웨라교인들은 이 속담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도우시고 끝까지 책임지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제 귀한 도움을 받은 만큼 앞으로 교회가 가진 복음 사역을 위해
더 많이 베푸는 뷔지브웨라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허락하신 신실하신 하나님과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오산교회의 김현정 집사님의 헌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loverica4@gmail.com
PS. 우간다 선교를 위해 3년 더 봉사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 일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북아태지회와 기도와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해서 우간다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간다 PMM 선교사: 함영식, 김지은, 함서진, 함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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