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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 기적의 의사선생님. 오늘도 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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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떼!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소식들 속에서 믿음을 잘 지키고 계신가요? 마지막을 알리는 수많은 사건들 속에 살면서도 하루를 살면서 얼마나 주님 오시기를 고대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며칠 전 히마첼 프라데시 주에 있는 쇼빗 선교사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도에서 추운 지역 중에 하나로 겨울에는 눈이 오는 히마첼 프라데시 주는 기독교인이 0.1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 곳입니다. 오늘은 그곳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들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저는 모태교인으로 삼육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천명선교사 14기로 참여했습니다. 사실 선교사 일을 함으로 제 삶이 바뀔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학시절 친구들과 노는 것이 저의 즐거움이었기 때문에 졸업 후 선교사가 된다는 것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또 저는 기적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이지만 제 눈으로 보지 않은 것들은 믿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곳 제 선교지에서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캠퍼스에서 훈련을 마치고 저희가 파송된 곳은 히마첼 프라데시 주 “애니”라는 마을입니다. 비록 마을 이름이 외국인 선교사의 이름으로 지어졌지만 아주 강한 힌두교 신자들이 살고 있고 기독교를 아주 싫어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희는 저희를 선교사라고 말하지 않고 의료 봉사자로 소개하며 발 마사지를 통해 그들과 친분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4년간 허리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던 힌두교 남성을 만났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많은 병원을 다니면서 허리치료를 했지만 전혀 진전이 없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그를 위해 기도하고 발 마사지를 해 주었습니다. 마사지를 하는 동안 자기에게 기독교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며 엄포를 하던 그는 마사지가 마친 후에도 “이 마사지도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불평을 하고는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분의 말에 사실 저와 파트너들은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그 사람에게서 받은 전화는 저희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제 허리 통증이 훨씬 덜해졌습니다. 제발 한 번 더 와서 발마사지를 해 주십시오.” 그렇게 무례하던 그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의 소문은 온 마을에 퍼졌고 모두가 저희를 기적의 의사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이것은 기도의 능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10명의 사람들에게 발마사지를 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힌두 강경파가 있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주 위험합니다. 힌두 강경파는 사람들을 위협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단체입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기도하며 선교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고 계시다는 걸 기억하면서요. 비록 곧바로 말씀을 전하지 못할지라도 발마사지를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와 두 파트너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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