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선교단 전상서
페이지 정보
글씨크기
본문
(워싱톤-스펜서빌교회 제9차 콩고우간다 선교)
선교단 전상서
억수같은 장대비가 천둥.번개와 함께
내렸습니다. 짐을 싣고도 갈길을 염려 했었는데 우간다에 무사히 도착하셨는지요?
이곳은 계속 어린이전도와 어른전도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시기전 콩고치안문제로 비자발급이 어려워졌지요. 오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오실지..어느새 저희도 도마처럼 만지고 봐야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오셨습니다. 열 명....
둘이서만 써왔던 모국어를 열배나 말할수 있고 그 어떤 적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하루살이처럼 먹고 산지가 3년째
이제는 불편함도 모르겠는데
아삭총각김치. 배추김치. 짱아치.
침나는 고추무침. 해군장교멸치.김무침.
고소땅콩. 깨소금. 구수한누룽지....
뱅기타고 정말 왔습니다.
두번의 통역을 거치다보면
진료 시간이 모자라고
약을 조제해도 설명이 어려웠습니다.
눈을 비비고 또 비벼서라도 안약과 안경을 받으려고 무지 애쓰는 이들.
질서없이 아우성인 이들에게
할 말을 하고파도 통역을 찾아 다니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매일마다 내리치는 비에
잠자리가 젖고 모기가 많아도
오성급 호텔이라 위로해 주셨습니다.
도저히 짬을 내기 어려운데도
빵.음료수.과자.신발.쌀을 준비하여
삶에 지친이들을 위로해 주시고
비빌언덕 없는것도 어찌 아셨는지
염소도 주셔서 퍼뜩 일어서라고
용기 주셨습니다.
숟가락하나 주기만 해도 감격인데
봉지마다 오색선물을 담아서
남을 대접하는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교실이 없어 학교가 위기에 처한것을 빌미로 땅을 뺏으려는 자들을 막으려는 생각에 밤낮으로 고민한걸 아시고
기공식을 해 주셨습니다.
식어진곳에 열정을 쏟아붓고
쉴틈도 없는 두끼 식사에도
피로회복 유머러스로 한바탕 웃게해주신
훌륭한 선교단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지금 한시간 반동안
억수로 억수비가 옵니다.
그래도 처음 교회오신 여덟분에게
보름달같은 접시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황무지 콩고가 일꾼이 없어서
옥토가 못되었는데
이제부터
쓸만한 일꾼을 만드는 선교가
시 작 됩 니 다. !
모두 아프지 마시고 선교일 잘 마치고
가족상봉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2017년 4월 25일
콩고선교사 고영희드림
- 이전글우간다 선교지로 이동하면서 드리는 인사 17.04.25
- 다음글콩고선교 여섯째날(4-24) 보고 17.04.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