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워싱턴-스펜서빌 한인교회 의료봉사-우간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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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스펜서빌 한인교회 의료봉사-우간다편
약 만 삼천 킬로미터의 거리를 여행하여 우간다 음바라라(Mbarara)에 도착한
워싱턴-스펜서빌 한인교회의 선교단과 함께
루토토(Rutoto) 전도회장으로 향했습니다.
바나나 나무들과 차밭을 지나 시원하고 아름다운 루토토에 도착하니
이미 소문을 듣고 모인 약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선교단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를 태우고 가던 버스는 가는 길에
클러치에 이상이 생겨서 고무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루토토로 가는 마지막 언덕을 오를 때
버스가 멈출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버스는 루토토 클리닉 바로 앞에서 멈춰 섰고
천사들이 버스를 밀어주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날 장시간의 여행에도 불구하고 봉사를 기다리는 현지인들과
그들의 필요와 기대를 져버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미리 준비한 번호표를 나눠주고
번호에 맞춰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우간다의 유일한 재림교회 병원인
이샤카 어드밴티스트병원(Ishaka Adventist Hospital)과 함께
의료봉사를 진행하게 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재림교회를 더 잘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지 의사 5명(안과 1명, 치과 2명, 내과 2명)과
검사실(Laboratory) 직원 3명,
현지 간호사 7명이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하여 봉사했습니다.
3일 동안 약 1,400여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혜택을 주었습니다.
또한 의료봉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설교와 찬양을 통해 기별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육체의 치료뿐 아니라 영적인 치료를 위해
평신도 사역자 가운데 한 명인 무시시(Musisi) 사역자가 수고해 주었습니다.
선교단을 맞이한 루토토교회의 교인들은 3일간의 의료봉사 기간에
손수 점심식사 및 모든 봉사를 도맡아 해주었고
현지 의사들의 숙식을 모두 감당하며 이 행사에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워싱턴-스펜서빌 한인교회에서 3일간의 의료봉사를 해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어느 곳으로 가서 봉사를 해야 할지 대회 임원들과 회의를 하였습니다.
그때 루토토에 있는 작은 보건소를 돕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보건소가 운영난으로 힘들지만 이 의료봉사를 통해
보건소를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루토토 교회에 전했을 때 교회는 아주 환영하며
이왕 의료선교를 하는 것이니 전도회도 같이 열어
모인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자발적으로 2주간의 전도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준비하기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회는 적극적으로 전도회를 준비하고 손님들을 맞이 했습니다.
그 결과 27명이 침례를 받고 재림교인이 되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기별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봉사에서 혜택을 받은 많은 환자들 가운데
12명을 계속해서 도와 주기로 했습니다.
어떤 환자는 상태가 심각하여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무릎을 꿇으며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이분이 얼마나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했는지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수술이 필요하고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어드밴티스트 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아마비로 인해 40년 동안 무릎으로 기어 다닌 여인이
딸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슬리퍼를 손에 신고 이곳저곳을 다니는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휠체어를 구입하여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3일간의 짧은 의료봉사였지만 루토토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재림교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단체에서 하는 의료봉사가 있었지만
재림교회처럼 다양한 서비스와 많은 약을 제공해 주고
심지어는 병원 치료까지 지원해 준 경우는 없었다며 칭찬하였습니다.
하늘에서부터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베푸신 기적 가운데 대부분은
병자를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시며 고통을 치료해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영적인 눈을 뜰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입니다.
어쩌면 미국에서부터 이곳 우간다까지 온 10명의 선교단원들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왔는지 모릅니다.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도움을 주려는 대원들의 마음이
환자들의 영적인 눈을 뜨게 했기를...
그래서 진정한 우리의 치료자 되시고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을
루토토 지역의 사람들이 만나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먼 길 마다않고 오셔서 봉사해 주신
- 홍문화, 김청자, 윤영화, 전은하, 노삼건, 김준원, 고현명, 김귀녀, 김사라, 안수정 -
10명의 선교단원들 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일을 허락하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입장은
우리가 받은 빛의 분량에 달린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을 활용하는 여하에 달려있다."
(시대의 소망, 462)
loverica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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