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심었고 물을 주었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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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었고 물을 주었으되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다
2016년 5월 마린데라는 시골마을에 전도회를 열었습니다.
총 3주간의 전도회였는데 그 중 마지막 주에는
미국의 칼레지데일교회 봉사팀이 와서
1주일간의 의료봉사와 성경학교를 했고,
전도회를 통해 약 100명의 사람들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전도회 이후에도 꾸준히 칼레지데일교회에서
마린데 지역의 주민들을 도우며 간접적인 전도 활동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 결과 마린데교회는 안식일 평균 출석생 수가
100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을 했고 아이들 포함
거의 200명의 성도들이 매 안식일 교회 땅에 마련된
천막 아래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나무로 기둥을 세운 천막교회는 주 중에는 뼈대만 있고
안식일이면 천막을 쳐서 그늘을 만들었습니다.
비바람이 부는 날에는 예배를 드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교인들에게 지난 주 안식일은 특별한 안식일 이었습니다.
바로 마린데 시골 마을에 아주 크고 멋있는 교회가 세워졌고
그 교회에 입당하고 봉헌하는 안식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특별한 안식일에 대회장님과 대회의 임원들이
참석하여 감사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교인들은 전도회 이후에 교회 건축을 위해 벽돌을 손수 만들었습니다.
교인들끼리 순번을 정하고 시간이 되는 교인들이
번갈아 가면서 벽돌을 만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만든 벽돌의 수가 약 15,000개입니다.
교인들이 벽돌을 만들 때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도회가 끝나고 교인들 스스로가 건축을 위해 벽돌을 만들려고 할 때에
그 지역에 사는 한 사람이 교인들에게 땅을 무상으로 내어주며
자신의 땅에 있는 흙을 얼마든지 사용해서
벽돌을 만들어도 된다고 허락해줬다는 것입니다.
교인들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며
기쁘게 벽돌을 만들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 조차도 땅을 고르거나
벽돌을 나르는등 교회건축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제 그들의 노력과 칼레지데일교회의 후원으로
우간다에서도 시골로 여겨지는 마린데에 멋진 재림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교회 땅 자체가 경사가 심하고 바위가 많아
기초공사가 힘들었지만 지역 주민들이 돕고
마린데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노력으로 모든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봉헌하는 귀한 안식일에 교회가 세워지기까지의
순간들을 되짚어보니 쉬웠던 적이 한 순간도 없었습니다.
1년 반 전에만 해도 이곳 마린데에는 재림기별이
전혀 전해지지 않은 불모지였습니다.
사실 이곳에 전도회를 계획하고 준비할 때만 해도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습니다.
봉사팀도 우간다까지 오는 여정 가운데에서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고
전도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을 기도와 연합으로 이겨내고
계획했던 선교활동들을 해내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관심과 기도로 이곳을 후원하여
마침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건축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이 교회의 성도들이
꾸준히 전도하여 약 30명의 영혼들을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안식일에 9명이 침례를 받아 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칼레지데일 교회와 함께 하는 전도회를 계획할때,
어떤 지역으로 가야 하는지를 두고 적지 않은 시간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칼레지데일교회에서 후원하는
아모스 사역자의 지역으로 선택을 하였는데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역자의 아내가 남편의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큰 행사를 앞두고 있고 전도회가 끝나면 할 일이 더 늘어나는데
아내가 돕지 않으면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대회의 여성협회 부장님께 요청을 하여 부부 상담을 여러 차례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사역자와 아내는 도움을 받고 다시 한 마음으로 일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헌당식을 하는 날에는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며
이제 막 시작 된 교회의 사모이자 살림꾼의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헌당식의 마지막 순서로 7가정에 염소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염소 후보자는 모두 교인들로 선택하였습니다.
한 달 수입이 만원 정도인 이들 가정은 경작할 땅도 마땅치 않고
아이들 학교도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을 위해 칼레지데일교회 성도들이 자금을 모아 염소를 선물해주었습니다.
모두 염소를 받고 기뻐했습니다.
마린데 교회 교인들은 가난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후원이 들어오는 것을 알지만 그들 스스로의 힘을 보태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기초를 닦을 때부터 헌당식을 위해 교회 청소를 할 때까지
일주일의 하루를 교회에서 보내며 할 수 있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이 멋진 교회 건물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십시일반 모아 건물에 어울리는 화장실도 직접 지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교회 건물은 자신의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간증을 하였습니다.
그 중의 한 할머니는 이 교회는 자신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응답이 확실하다면 감사헌금을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마린데교회는 홀로 설 수 있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마린데 마을, 나아가 더 큰 지역(District)에 복음을 전할
복음의 센터로서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는 교인 한 명 한 명이 영혼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 교회를 영혼들로 가득 채우기를 기도합니다.
교회가 세워지기까지 재정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칼레지데일교회 성도님들과
마린데의 재림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loverica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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