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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간다 선교 보고

2017년 한 해 동안 저희 가정과 우간다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로운 삶을 통해 부족하지만

귀히 쓰시는 도구가 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유난히 학창시절의 선교사 생활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케냐에서의 1년, 가나에서의 1년이라는 천명선교사 생활을 통해

아프리카 선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선교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룬 듯 했습니다.

선교사가 되겠다는 제 기도의 응답을 받은 듯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7년간의 우간다에서의 삶을 통해 깨달은 사실은

선교사가 된 것은 제 기도의 응답이 아닌

누군가가 드린 간절한 기도의 응답이었다는 것입니다.

저 우간다 시골 산골짜기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자의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다 무너져 가는 학교를 바라보며

우리 아이가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달라며 기도한

시골 교인들의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10년간 교회를 건축하며 이 교회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기도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었습니다.

아픈 딸아이를 살리기 위해 밥

도 굶어 가며 업고 다니면서 치료하던

아빠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제 기도에 대한 응답이 아닌

이곳 사람들이 드린 간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이루어진 삶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은 한국과 미국의 많은 성도님들의

후원과 헌신, 그리고 기도로 이루어졌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 일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난해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약 3년여의 작업을 통해 현지어 최초의 예언의 신인

‘정로의 계단’을 번역, 출판하고

지역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소외되는 어린이들을 위해

1년치의 어린이 교과를 현지어로 번역, 출판한 일입니다.

가능하다면 더 많은 예언의 신을

현지어로 번역하는 일을 돕고 출판하려고 합니다.

평신도 사역자 후원과 복음사업을 위해 시작한

자립선교 프로젝트(목장) 또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우간다 선교를 위해

후원해 주신 분들과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도 더 많은 분들이

누군가가 드린 간절한 기도의 응답이 되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도 하나님께 많은 복을 받고

다른 이들과 많이 나누시길 바랍니다.

☞우간다 선교 지원 방법 보기☜

loverica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