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살기위해 집을 떠난 사람들-난민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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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위해 집을 떠난 사람들-난민들을 만나다
우위마나(Uwimaana)라는 여인은 르완다에서 온 앞이 보이지 않는 여인입니다.
난민촌에서 가족도 없이 홀로 외롭게 살고 있는 우위마나는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기적일 만큼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붕이 없어 집 안에 있어도 비가 오면
그 비를 고스란히 맞을 수밖에 없고
잠을 자려고 누워도 마른 곳이 없어
물 위에 거적대기 하나 깔고 누워야 하는 형편입니다.
이러한 형편에 살아도 그녀는 난민입니다.
살기 위해 자신의 나라를 떠나 타국에 온 것입니다.
살기 위해 형편없는 환경이지만 견디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살고자 하는 그녀를 만난 것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습니다.
워싱턴스펜서빌한인교회(이하 스펜서빌교회) 3명의 봉사대원들은
5일 간의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우간다 남서쪽에 위치한
나치발리 난민촌(Nakivale Refugee Camp)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바뀐 의료봉사 규정으로 인해
난민촌을 관리하는 유엔으로부터 의료봉사에 대한 허가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허가를 기다리면서 난민들의 집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방문 첫 날부터 비가 내려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난민들의 형편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방문을 하면서 비록 많지는 않지만
난민들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음식을 조금 준비해 갔습니다.
콩과 옥수수 가루를 받아 들고
너무나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집집 방문을 통해 41가정에 총 500킬로그램의 옥수수 가루와
500킬로그램의 콩을 나눠 주었고
특별히 우위마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총 5일간의 의료봉사 기간 가운데 이 틀은 집집방문을 하고
3일 동안 의료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계획한대로 5일동안 의료봉사를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과
멀리서 오신 봉사대원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집방문으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우리가 이 모든 것들을 계획한다 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살고자 집을 떠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로 하여금 더 좋은 하늘 본향을 사모하며 살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조금의 실망을 주셨지만
이러한 만남을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우위마나는 스펜서빌교회의 도움으로
이제는 비가 새지 않고 물 위에 누울 필요가 없는
새로운 집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간 음식도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이 여인의 형편을 안타깝게 여긴 다른 난민들도
자기가 도움을 받은 것처럼 모두 기뻐하며 재림교회의 선행에 감사했습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실것이라(잠19:17)'는 말씀을 통해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계획한다할지라도 그분은 더 좋은 길로 우리를 이끌고 계셨습니다.
우위마나는 비록 눈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눈이 떠졌을 것입니다.
새롭게 떠진 마음의 눈으로
예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더 멋진 집을 사모하게 되길 기도해 봅니다.
이 일들을 허락하시고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난민들을 돕고 계속해서 돕기 위해 계획하는
워싱턴-스펜서빌한인교회에 감사드립니다.
loverica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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