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전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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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되었습니다!!
새벽 5시...
평소 짐을 나르는 트럭에
옷을 말끔하게 차려 입은 어린 아이들이 올라탑니다.
차가운 새벽 공기에 몸을 움츠리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습니다.
14인승 승합차에
20명이 넘는 아이들과 어린이 교사들이 탔습니다.
두 시간이 넘게 승합차에서 서서
힘들게 여행했지만 마음만은 즐거웠습니다.
이 아이들은 바로
제3회 어린이 탤런트쇼가 열린
루꾼지리(Rukungiri)교회에 도착한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트럭을 타고 또는 승합차에서 서서
두 시간을 넘게 여행하였지만 모두가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그룹별로 옷을 단정하게 맞춰 입은 모습도 돋보였습니다.
이번 탤런트쇼는 11개 지역에서
약 340여명의 아이들이 참가했습니다.
설교, 기억절 암송, 자유곡과 지정곡 합창, 연극까지
1년 동안 아이들이 준비한 내용들을 경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는 기존에 없던 성경퀴즈까지 더해
아이들이 성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설교의 질이 높아지고,
짧은 시간에 마태복음 24장을
정확하게 암송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합창과 연극을 통해서
이 아이들이 얼마나 오랜 기간
이 행사를 위해 준비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우간다에 오신 손님들이 두고 가신
여러 학용품과 선물들을 상품으로 주었고,
참가한 모든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고
다음에 또 기대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골고루 나눠주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점심은 성남동부교회와 정진철 성도님께서 후원해 주셔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넉넉하게 먹었습니다.
후원해 주신 성남동부교회와 정진철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아이들에게 기쁨과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탤런트쇼를 맨 처음 시작할 때는 이러한 순서들이
이곳 사람들에게 생소하지만 언젠가는 이들에게
전통과도 같은 행사가 되길 바라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이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하기 위해
교회에서 노래도 열심히 따라 부르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또한 루꾼지리 지역의 신문사와 라디오,
TV 방송국에서 나와 이 행사를 취재해 가면서
아이들이 준비한 순서에 깊은 감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취재를 하러 온 한 기자는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우간다 아이들을 위해
이러한 순서를 준비하고 진행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이 미래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막상 그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 투자하고 행동하기를 주저합니다.
전통이 되기를 바라며 시작한 어린이 탤런트쇼가
3회째를 맞이한 지금 이곳 남서우간다대회에 자리를 잘 잡고
전통이 된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전통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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