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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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셨습니까?
제가 사는 Atlanta Georgia 에는 지난 주 부터 계속
궂은 비가 매일 적당히 내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어제 일요일이 어머니 날이어서 저희 아이도 집에 와서
이틀 밤을 자고 갔습니다. 직장 일이 얼마나 피곤했는지?
집에만 오면, 잘 먹고, 잘 자고 가는게 일입니다. 저도
예전에 모처럼 어머님 댁엘가면 왜 그렇게 피곤하던지?
계속 잠만자다 왔는데, 아들도 제 판박이가 됐는가 봅니다.
지난 안식일에는 한국어 권과 영어권 청년들이 합동으로
예배를 드리며 Youth 청년 목사님이 설교를 하셨습니다.
4 복음서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주제가 5가지인데, 1번이
예수님의 탄생, 2번이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심, 3번이
그의 죽으심, 4번이 예수님의 부활, 그리고 5번이 오병이어
의 기적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오병이어로 5,000 명을
먹이심은 예수님의 사역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
는데, 그 기적을 일으킨 발단은 이름도 없는, 어느 엄마가
아들에게 싸보냈던 평범한 점심 도시락이 예수님의 손에
들려졌을 때 보잘것 없는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가 두마리
는 장정만 오천명, 아이들과 부녀자들 노년들을 합하면
적어도 이만명 이상이 배부르게 먹고도 열 두 광주이씩이
나 남았던 기적의 밑 바탕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 놀라운
기적의 원인 제공이 바로, 이름도 없는 어머니의 마음이자
바로 여기계신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자녀
를 위해 예수님께 드리는 우리의 작은 마음이 "오병 이어"
처럼 천배 만배 귀하게 쓰임을 받게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
으로 간구드립니다. 이 기사는 마태14장, 마가6장, 누가9장,
요한복음6장에 기록되어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집을 나가는 아들에게 싸아주는 어느 이름도 없는 어머니의
마음이 오늘 우리의 마음이란다. 깊은 울림으로 가슴에
들어와 앉는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게 또 하나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 다음글왜 자꾸 눈물이 날까? 25.05.02
댓글목록

Jewooklee님의 댓글

네 그러합니다
얼마나 부모 품이 편안하면 와서 내내 잠만 자고 쉬다가 가겠습니까?
어릴 땐 어머니가 안 계시면 불안하고
어머님이 든든한 빽이어서 항상 병도 없으시고 부자이신 줄만 알았는데
이제 어머님 나이가 되니 아 그래서 자꾸 쉬시려 하셨구나
그래서 할머니 사시던 곳에 가보고 싶어 하셨구나 하면서
좋은 곳 좋은 걸 보거나 맛있는 거 대할 때마다 어머님 생각이 납니다
어머님 생각이 자주 듭니다
오병 이어 말씀을 실감하며
모든 것이 어머님의 사랑과 헌신으로 저가 있음을 절감합니다
이역 먼 곳이지만 Jae Wook Lee님과 함께 합니다
항상 건안하시고 평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Jewooklee님의 댓글

작약님, 안녕 하셨습니까?
때로는 엄마 얼굴이 보고픈 것은 외로울 때라는데,
가끔 한번씩 엄마가 간절하게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저희 엄마는 20여년 전 저희가 미국에 이민을 와서
정착하는 과정에 고생스러울 때 어느 날 갑자기 부
음을 하셨습니다.
여느 어머님 처럼, 엄마는 늘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과 아픔도 참아가면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 주셨었는데, 가시고 난 빈 자리하나 지켜드리
지도 못하고 늦깍드기 평안을 저희만 누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제서야 옛날에 엄마가 어린 손에 들려주셨던
오병이어를 어버이 날, 그리고 산소를 찿을 때마다 붉
은 꽃 한 아름씩을 갖다 올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목놓
아 부르지 못한 그리운 그 이름, 엄 마 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