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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느 한 부분은 늘 고난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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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한 부분은 늘 고난의 연속?


 저희 집에는 Class Room Trailer 가 한채 있다. 

20평 쯤 되는 넓고, 아늑한 공간이다. 전에는 아이가

집에 올때마다 그 안에 텐트를 쳐 놓고는 자고가곤 했었다. 


그런데, 그것도 몇년이 지나자 지붕에서 녹물이 흐르곤

해서 페인트를 해야지 하면서도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6개월 쯤이 흘렀다. 지난 주에 작심을 하고 작업을 했다.


날씨는 덥고, 쪼그리고 앉아서 20여평 콜탈과 방수를 칠

하고 나니 얼마나 무릎이 아프고, 탈진이 되는지? 세상에

모든게 힘 안드는 일이 없음을 새삼 깊이 깨닫게 되었다. 


어제는 지난 주에 예약을 했던 애마를 수리하는 날이었다. 

오후에 세시에 가서 Paul을 만났는데, 컴퓨터 검색을 해

보니 ABS control 에 문제가 생겼다며, 수리비가 자그마


치 $2,200 + tax 라고한다. 세상에 그렇게 수리비가 많이

들어가면 허름한 중고차를 하나 더 살까? 하고 딜러를 찾

아갔다. 만불 쯤 하는 Sonata 인데, 4만 8천 miles 쯤


탔는데, 깨끗하고, 잘나가는게 새차 같았다. 돈이 조금 모자

란다. 그랬더니? 그럼 내차를 수리해서 타라며 mechanic 

을 소개해 줘서 찾아갔더니, Computer 진단을 해보자 그


러며 여기저기를 손보더니 지난번에 Break pad 네 짝을

갈아끼우고, ABS module 을 내가 직접 교체를 했는데, 

Renual Set up을 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며 깔끔히


ABS break, 미끄럼, 말발굽, 이것 저것 계기판에 들어오

던 씨그널들을 깔끔하게 지워주었다. 얼마나 고맙고 감사

한지? Computer Dignostic 진단비로 $100을 결재하


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것 같

았다. 얼마나 성가싫고, 귀찮았으면 다른 차로 바꿔볼까를

고민을 했겠습니까? 이제는 한 시름을 놓고 두발 쭉뻣고


몇년은 더 잠을 자도 되겠습니다. 산골에 살다보니 소소하

게 손볼게 얼마나 많은지? 오늘은 김장 밭에 거름 넣고 두

번 세번 갈아서, 고랑 만들고 무우, 배추, 당근을 심어놔야


하는데? 그래도 힘들게 땀을 쭉 흘리고 나면 어떤 성취감

때문에 얼마나 좋은지? 오늘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삶의

어느 한 부분은 늘 고난의 연속이려니 하고는 아침을 맞는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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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ooklee님의 댓글

no_profile Jewook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여기는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선들선들 부는게 가을 정취를 풍기
는데, 한국은 한달째 열대야를 격고 계시다니
어찌 그럴수가 있지요? 같은 미국이라도 동부
서부가 멀어서 대접도 한번 못해서 미안합니다.

토마토, 참외, 가지, 호박, 대추, 알밤, 그 모든것
하나 하나가 다 고난의 결실들입니다. 얼굴에
땀을 흘려야 열매를 먹을수 있으니 말입니다.
굶주린 북한 동포들, 피골이 상접한 아프리카
난민들, 그리고 홈리스 들을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하려고 심혈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후에
열평 남짓한  밭을 갈고, 고랑을 내서 무우, 배추,
당근, 열무까지 아주 깔끔하게 작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저희는 몇달째
김치를 안해 먹었는데,  아마! 습성 때문에 또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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