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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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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힘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은 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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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사람의 의지로 전혀 할 수 없는 게

너무 많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네.

 

슬픔 앞에서

기쁨 뒤에서

그리고 강 건너 불을 보면서

 

만일 우리 중 누군가 아픔의 고통을 당한다면

그대는 그 고통에 동참할 수 있는가 ?

동참한다면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하겠는가 ?

 

만일 우리 중 누군가 환희의 노래로 충만하다면

그대는 그 충만에 참여할 수 있는가 ?

참여한다면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하겠는가 ?

 

만일 매스컴이 보도하는 지구촌의 비극을 시청하고 있다면

그대는 그 현장의 표현할 수 없는 쓰라림을 알 수 있는가 ?

알 수 있다면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알겠는가 ?


이해의 차원, 인정하는 인식의 개념을 넘어서

마음 깊이 자신이 겪는 것처럼 그렇게 느껴지겠는가 ?

 

사람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 몸 안과 밖은

 

살아 온 년 수만큼이나 늙음이 진행되어 있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고 있음을

세포들이 신호를 보내네.

 

사람의 생각과 선호와 선택과는 상관없이

우리의 유전자는 매일 열심히 그들의 일을 하고 있고

 

누가 보든 안 보든,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오장 육부는 우리를 지키려고 쉬지 않고 임무를 다하여

오늘이라고 우리가 일컫는 현재를 유지하고 있네.


우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았을 때

그 때가 바로 무언가를 알기 시작하는 순간이네.

 

얼마간의 지식 가졌다하여 이 세상을 다 안다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사람들 앞을 바다가 가로 막고 태산이 놓이게 될 때에야

비로소 그 모든 땅엣 것의 허망함을 제대로 알고 느끼게 되네.

 

친구여 !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하늘가면 다 친구가 될 독자여 !

 

우리 이제 서로 의견이 다른 것을 가지고 분분하지 말자 !

 

천지의 주재께서 지으신 모든 것을 볼 때

같은 것이란 아무 것도 없음을 쉽게 알 수 있지 않은가 ?

 

한 떨기 나무 이파리도 모양과 크기가 같은 것 하나 없고

들의 꽃들도 모양과 빛깔 엄밀히 살피면 다 다른 것을 …

 

산과 들, 논과 밭, 강과 바다 그리고 하늘, 그 어디에도

종류는 있어도 똑같은 것이 없다는 것을 노래하는데 …

 

사람도 똑같은 사람 하나 없고 심지어 쌍둥이도 다 다른데 …

다른 의견에 열 올림을 너무 쉬이 허락하는 우리들

위에 계신이가 보실 때 피식 웃을 것이네.

 

만물은 서로를 위해 존재함을 즐거이 노래하는데 …

우리는 서로를 갉으려고 혈투를 하네.

 

민감함은 좋으나 나 자신에게 민감하고

타인에게는 주님처럼 싱긋 미소 짓는 사람 되지 않으려나 !

 

우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았을 때

그제사 무언가 할 수 있음을 준비하는 마음이 되네.

 

왜냐하면

 

허덕이며 바라보던 아래 땅만 의지하던 사람에게

생명의 요소인 햇빛도 비도 그늘도 바람도

 

사람의 정서와는 상관없이

우리를 살리려고 변함없는 갈 길을 가기 때문이네.

 

영원히 …

 

2008.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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