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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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한 걸음 뒤로 서서 어깨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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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눈빛을
반짝이며 지켜보던 그
모여 온 사람들마다 이것저것 뒤적여
손 때 묻은
시골 장터 널부러진 물건들
저마다 취향 따라
만지다가 가버린
그나마 해거름이라 썰렁하게 남은 거
제값을
받을 수 없이 꼬작한 찌끄러기
덤으로 주려해도
가져갈 이 전혀 없는
그것을 사서 들고서 빙긋 웃고 가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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