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몇 수로 본 지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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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 울다 보니 눈물이 말랐구나
남에게 서로 사랑
열변을 토한 내가
남의 흉 보고 있으니 표리부동 괴로워
내 속에 정결의 영 키우려 꿇었더니
간사한 입술 위로
콧소리 들리누나
고달픈 뒷발질이여 언제나 끝 나려나
1969. 3. 17
마음이 완악하니 하는 일 무지롭다
욕심은 끝이 없고
머리는 비었으니
죄얼의 그림자만이 가슴 속을 덮누나
1969. 5. 22
(20대 / 개종 후, 침례 받은 지 7개월)
낙엽이 밟히어서 밟으며 걸었다네
바람에 시려워서
시린 체 떨었다네
별빛이 어둔 밤길을 밟혀주고 있다네
1970.10. 21
(아마도 목사님 7분과 남녀 청년 28명이
태백산 산행 2개월 후, 낙엽진 시골 별밤길을 걸으며 )
사랑은 눈빛으로 투영 된 프리즘 길
오색이 찬란한 낮
우리들 육신의 창
속 깊은 아름다움을 열어 놀 수 없을까
1983. 10. 15
(시조사 입사 후 8개월)
거리를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 어디인지
끝없이 줄을 이어
오가는 길은 있건만 바이 갈 길 어디뇨
뿌리친 그 손잡고 간다기에 말렸는데
온다는 전갈 없이
가만히 돌아 왔네
가려면 올 생각 말고 올 양이면 가려마오
1986. 10. 11
(서울 생활 4년차 시절)
오늘도 지나간 날 생각이 찾아가니
마음만 허허롭고
몸둘바 전혀 없네
다 부질 없는 날이여 하늘가면 잊히리
2008. 05. 19
(이건 지금 즉흥으로 쓰고)
남에게 서로 사랑
열변을 토한 내가
남의 흉 보고 있으니 표리부동 괴로워
내 속에 정결의 영 키우려 꿇었더니
간사한 입술 위로
콧소리 들리누나
고달픈 뒷발질이여 언제나 끝 나려나
1969. 3. 17
마음이 완악하니 하는 일 무지롭다
욕심은 끝이 없고
머리는 비었으니
죄얼의 그림자만이 가슴 속을 덮누나
1969. 5. 22
(20대 / 개종 후, 침례 받은 지 7개월)
낙엽이 밟히어서 밟으며 걸었다네
바람에 시려워서
시린 체 떨었다네
별빛이 어둔 밤길을 밟혀주고 있다네
1970.10. 21
(아마도 목사님 7분과 남녀 청년 28명이
태백산 산행 2개월 후, 낙엽진 시골 별밤길을 걸으며 )
사랑은 눈빛으로 투영 된 프리즘 길
오색이 찬란한 낮
우리들 육신의 창
속 깊은 아름다움을 열어 놀 수 없을까
1983. 10. 15
(시조사 입사 후 8개월)
거리를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 어디인지
끝없이 줄을 이어
오가는 길은 있건만 바이 갈 길 어디뇨
뿌리친 그 손잡고 간다기에 말렸는데
온다는 전갈 없이
가만히 돌아 왔네
가려면 올 생각 말고 올 양이면 가려마오
1986. 10. 11
(서울 생활 4년차 시절)
오늘도 지나간 날 생각이 찾아가니
마음만 허허롭고
몸둘바 전혀 없네
다 부질 없는 날이여 하늘가면 잊히리
2008. 05. 19
(이건 지금 즉흥으로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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