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똥의 해안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무궁화이름으로 검색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8.09.15 10:04 조회수 6,534 글씨크기 + - 본문 새똥의 해안 무궁화 폐활량이 게걸스럽게 욕심을 부리는 태평양, 라호야 해변의 쪽빛 물 향내 사이로 풍기는 악취의 정체를 좇는 호기심 렌즈에 갈매기와 펠리컨 群이 유유히 서식하는 암벽공원 온 사방에 흰 물감을 끼얹은 듯 해안선을 둘러싼 새똥의 향연이 잡혀 든다 이 망망한 대양의 한 기슭에서 자유와 풍요와 번식을 노래하는 우아한 저 비상의 몸짓들이 흘려둔 原罪의 서글픈 배설 앞에서 한껏 부풀었던 들숨의 꽈리가 푸우, 날숨이 되어 주저앉는다 추천 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이전글시 긷는 마을 4(강의 시리즈) 08.09.15 다음글포도 한 송이의 쾌락 08.09.02 댓글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