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자이크로 그린 삶의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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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로 날리는 화살은 빗나간 시선에서 당긴 소치라네.
오해라는 이름의 이해가 사람을 변질시키고 세상을 혼란하게 하네.
오해는 인간의 이해이기에 …
봉사라고 일컫는 활동의 허울을 쉽게 감지할 수 있는 우리에게
기적이 일어나는 곳을 봉사의 손가락이 가리키네.
아픈 이들의 하늘은 마음에서 언제나 푸르고
입장을 읽는 눈있는 이들의 눈빛은 은은한 동정의 사랑 흐르네.
뛰어 넘는 아픔의 줄 여기저기 있을 때는
그냥 걸려 넘어지기도함이 차라리 편안하네.
바둥거리며 넘어지지 않으려 등짐 지게 조바심 종종 걸음이
아차 순간의 실족으로 넘어져 계곡아래에 처박히면
그때 쓰러진채 올려다 본 파란 하늘은 어찌 그리도 높고 시원한지
영원히 그대로 있고 싶은 가슴의 쉼으로 그냥 평안했네.
안녕합니다. 안녕할까요? 안녕히 가겠습니다.
어서 옵니다. 오서 올까요? 어서 왔습니다.
미안하려는데요. 미안하십시오. 미안할까요?
라고 그 하늘이 빙긋 말하고 있었네.
비교의 리스트로 비극 펼치는 세상 들에서
흑암의 걸작품 경쟁을 하며 쓰라린 마음 체념의 한 숨 날리고 있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지쳐서 …
깬다는 의미를 위한 몸부림의 추구는
장담할 수 없는 예측 아래 피를 말리고 혀를 말리고
시작은 반인가 ? 끝은 어디인가 ? 터널은 끝이 없네.
존경과 광경이 엇갈리는 무리와 마무리의 틈새에서
고통은 진통을 재키며 아픔과 고픔을 아느냐 하네.
과시와 직시가 난무하는 거리 번잡한 시장 바닥 세상은
이룸과 미룸의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광장으로 쏟아지는 사람들에게
기쁨은 예쁨이라고 말하고 있네.
허례의 끝 보이는 벼랑 아래로 뚫린 지하철 컴컴함에서 울리는 소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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