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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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 사는 곳
임은
아침이 애태우는 곳
채널 돌려 하늘 소리 기다리는
그곳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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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
손때가 어루만진 책갈피에
붉은 줄 치고 기다리다
문 열면 마음 내미는
그곳에 산다
임은
벼랑 앞에 서버린 세월의 한숨,
외면당한 눈물이 고이는 곳
가난한 쑥스러움이 숨어드는
그곳에 산다
임은
어두움에 쫓겨난 시간이
다시 무릎을 꿇고
희망을 손질하는 그곳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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