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길동무 / 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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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무 / 이상철
자동차가 발인
세상에
발로 걷는 나그네
하늘 빛 가득한
햇살에 몸을 씻고
하늘 한 돌기
햇살 한 돌기
스쳐간 세월 한 돌기
외로움 되씹으며
단물도 되삼키며
허공을 붙잡는 노닥임
농익어 갈 때
어느새 닥아 서신
엠마오 길동무
벙어리 냉가슴을
경(經)의 군불로
뜨겁게 달구시며
함께 가마고
다독여 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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