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리움 / 이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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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 이춘혜
가을이 다 가기 전
국화꽃이 다 시들기 전
낙엽이 다 지기 전
그리운 님 오실까
철새들이 떠나기 전
가을비 내린 새벽
가슴은 무너져 내리고 이 슬픔.
까닭 모를 시름에 겨워 한숨짓노니
바람도 오다가다 울며 만나듯
하염없는 그리움에 울어야만 하는
겨울 오기 전에 그리운 사람
가을바람에 나뭇잎 하나 쓸쓸히 지는.
‘한맥문학’ 신인상 시 등단. 제 14회 월간 한맥 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소시집: 거목. 시집: 시애틀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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