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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석 목사님의 시 '죄인'을 영역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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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                                         오근석
Sinner   by Keunsuk Oh,  Translated by David S. Ro
영역:노대성
 
그는
나는 아니야
라고 한다
  I heard him saying, ‘not me’

그는
늠늠하고 시원시원하다
상냥한 웃음에 능하고
몸놀림이 살갑다
 
Once, I fell in love with his smile on his face
Oh, I recall his body gesture and confidence 
He, 

그는
잘 운다
손 내미는 거지를 보면
불상하다고 눈물 흘린다
불상하지 않으냐며
가다 말고 주머니 턴다
 He empties his pocket upon the seeing of person in needs
Cries often for those people
Even stop on his busy schedule of the day

그는 
퍽 상식적이다
사람은 상식선에서
행동해야지
데데한 소리나
해서는 안 된다며
매우 상식적일 것을
강조한다

Emphasizing commonsense of our lives 
Prohibiting unnecessary words
So then, he is a ‘man of commonsense’ 
 
그는 
예배당에 다닌다
옆 신자와도 잘 어울리고
열렬한 기도 신봉자인데다
믿음 있는 소릴 한다
 And a worshiper 
 Getting along well with other believers in his church
 I heard often his confessions of faith 
And he prays hard

그는 뜀박질 잘하고
구변 좋고
학교 성적 우등생이고
놀음놀이 잘하고
머리가 핑핑 잘 돌아가고
또.....또.....

 Runs well
Speaks good
Recognized in school
Plays well
smart with his brain 
and again again…
  
또 한가지
그는
만사에 자신에 차 있다
자기가 나서서 
안 되는 일 없다고
기고만장이다
긍정적인 생각
적극적인 사고방식
종극에 말을 하는 것은
이것이다고 주장한다

 One other thing…
He is so confident 
For all matters in this world
He claims he should be in charge for all matters in discussions
With positive thinking 
Affirmative ideas
And he makes conclusion at final
With the word of ‘This is it.’

이런
그가
죄인일 리야
없지 않은가?
싶소마는..........

 Such, he
Can’t he be a sinner?
I wished… 

* 오근석 목사님은 제가 어려서부터 존경하는 분 이십니다.
깊고 박학하신 목사님의 번뜩이는 간결한 시를 어떻게 미국인들의 언어로 전환할수 있을런지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조언을 바라며 내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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