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다리면서 / 송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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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면서  /  송순태 
                        
            
            
        
               오래 기다려 보면 압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보면
고치 속의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이
오랜 기다림의 그 간극을 건너
어느새 당신 곁에 내가 도달해 있다는 것을
당신이 하신 것처럼, 영원의 저편으로
나 혼자 쓸쓸히 날아 올라야 한다는 것을
‘시문학’ 등단. 재미시인상. 한국국제펜 미주시부문 상. 한국문인협회 및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시인협 및 한국현대시인협 회원. 재미시인협회장 및 이사장 역임. 시집: 움직이는 숲, 이름없는 이름들에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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