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픔 / 송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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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 송순태
정말 마음이 아픈 일을 만나면
육신의 가슴에도 통증이 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몸과 마음이 뿌리와 줄기로 닿아 있어서
정말 애끓는 일을 만나면
꽃과 잎이 시들듯이
영혼도 말라 간다는 것을
자식이 고통을 겪을 때
먼저 죽는 부모 마음이 있듯이
패이고 무너진 땅이 고통으로 뒤척일 때면
하늘이 먼저 어둡게 울었습니다.
‘시문학’ 등단. 재미시인상. 한국국제펜 미주시부문 상. 한국문인협회 및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시인협 및 한국현대시인협 회원. 재미시인협회장 및 이사장 역임. 시집: 움직이는 숲, 이름없는 이름들에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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