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뻔뻔스런 죄인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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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죄인이라오
나는 무한한 죄인이라오
밝은 웃음보다 비웃음이 많었고
나눔보다 움켜 쥐는 것이 좋았고
가슴 일렁이는 탐심으로 가득하고
머무는 자욱마다 가시덩쿨 모아 놓는
매일매일 회개한다 하면서도
날마다 허공으로 날려 버리는
지워지지 않는 피멍으로 덮어가는
나는 광야를 배회하는 죄인이라오
내어찌 님의 곁에 맴돌아
괴롭히고 또 괴롭히고 고난을 주는지
님과 나 사이에 무슨 사연 그리 많아
놓아도 놓이지 않고 보내도 남아있는
내가 어쩌리오 어찌하리오
하늘 땅사이 뻔뻔스런 죄인인 것을....
*** 빛과그림자/世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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