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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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지면
어두움이 곧 찾아들고 냉기마저 깃들인다
처럼
사랑이 식으면 미움이 자란다
그리고 내마음 활활 불탄다
배신자들
분리 자들
양 같은 이리들
천사같은 마귀들
오류의 화신들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들
미워 쌓는다 .... 또 쌓인다
그럴때면 가슴 앓이가 시작되고
악마들의 웃음에 피가 끓는다
피가 끓어 오른다. 꺼꾸로 흐른다
전신이 전률하고 이가 갈린다 .........
예수님
배반하여 팔던 유다를 만나실 때 어찌하였습니까
세번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하던 베드로를 보실 때 어떠하였습니까
경건의 모양만 과시하던 제사장, 바리새인들, 서기관들, 그들의 참소를 들으실 때 어떠하였습니까
몽둥이 들고 쫓아와서 밧줄로 묶고 채찍질하며 끌고 가던 로마 군인들 불쌍히 여기셨지요
왜 맞기만 하셨습니까
얼굴에 침 뱉으며 십자가에 못 밖는 자들에게
어찌하여 목숨까지 내어 주셨습니까
아 그래서 심장이 터졌습니까
그런 것이 아니라
죄 , 죄때문이었습니다.
너와 나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나도 예수님 따라서
미움과 함께 못밖히게 하소서
믿습니다
당신은 나의 구주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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