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성묘(省墓) / 오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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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省墓) / 오근석
초겨울
설운 언덕
산길 따라 가시더니
체념의 고개 넘어
조용히 누우셨네
무서리
한 아름 안고
말없으신 아버지
구십팔
긴긴 여정(旅程)
목 메인 아들 생각
바다건너
이별의 한(恨)
하늘가에 날리셨지
차디찬 기 풀리는 그날
다시 뵈올 어머니
한미작가 공선 '에피포도 예술문학상' 시부문 수상
시문집: '고백' '복음의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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