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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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푸르름은 나의 기쁨!
연두빛 잔디와 진한 녹색의 클로버
거기에 보이는 파아란 하늘에
높이 솟아있는 하얀 뭉게 구름들 !
신록의 5월에 보았던 향기로운 장미들과
보라빛 난초들은 아늑한 인생의 행복 !
얼음을 깨고 꽃샘바람 불면, 살구꽃, 복사꽃
춘삼월엔 개나리, 튜립, 희야신스를 기다리고,
사월엔 진달래, 영산홍, 철쭉을 반기며,
오월엔 향기찾아 장미밭으로.......
유월엔, 아시아 릴리가 그렇게도 아름답더니
칠월엔 호박꽃도 너무 우아해...
참외꽃, 수박꽃, 채송화는 요즈음 팔월에 보이니
계란빛, 하양색, 이쁜 핑크 어우려져 화려하네
이제 구월이 오면 국화꽃이 피려니...
지금 어느새 몽오리가 살며시 피어있네
신록의 초여름엔 한가한 평화가 넘치고
반딧불 저마다 놀러나와 호박넝쿨 사이로
험잉버드 ( humming bird : 벌새 ) 는
앙증맞은 귀여움으로
해바라기 꽃속에서 요리 조리 날으고
어디서 날아 왔나 노랑나비 흰나비
날 이끄네,
어릴적 동심으로.......
기쁨이여라,
신록의 여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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