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늘 / 오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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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 오근석
불러, 불러도
메아리 없는
거기다가 얼마나
소리쳐 보았는가
끝 간 데 없는 푸르름이
침묵의 대화에로
나를 손짓하는데
응시하는 망막에
한 아름 채워오오
억년의 무한 세월
억겁 광활함이
한눈에 담기는데
그저 묵묵히
천만 단어로
나를 내려다보는
그대여
한미작가 공선 '에피포도 예술문학상' 시부문 수상
시문집: '고백' '복음의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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