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재림문학 '신인상 공모' 시 가작입상작 / 주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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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단비 외1 / 주진석
새벽에
비가 내린다
주룩 주룩
엘리뇨 현상으로
메마른 캘리포니아에
장대같은 비가 내린다
.....
이른 아침에
은혜의 단비가
내린다
주룩 주룩
후두둑 후두둑
그댄
왜
아직까지
아침잠에서
깨지 못하며
일어나지 못하는가
비가 내린다
은혜의 장대같은 비가
마음의 창을
힘차게 두드리며
잠든 이를
깨운다
심곡(心曲)
님의
마음에
파장을
일으키오
잔잔한
님의 마음에
나
돌멩이 되어
뛰어들며.
그간 각박한 이민생활에서 글 쓰는 것이 마음의 안식처럼 느껴졌습니다.
한글실력은 중졸, 체계적인 배움도 없었고 그냥 그대로 제멋대로입니다.
미미하고 보잘 것 없는 넋두리들을 봐주시고 격려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물론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것도 아닙니다.
혼자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어떤 땐 밤 깊은 줄 모르고 책 읽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며 글을 긁적거렸습니다. 그 일은 계속해서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을 나누며 감사드립니다.
주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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