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재림문학' 2010년도 신인상 공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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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재림문학' 2010년도 신인상 공모 발표
시상식은 ‘미주재림문학’ 제3집 출판기념회(11월 중 예정) 때 시행합니다.
* 시 부문
가작입상: 양 테시아. 작품(그리움 외1)
가작입상: 조 남희. 작품(샛별은 나의 우주 외1)
가작입상: 주 진석. 작품(은혜의 단비 외1)
시 심사평
간단하게 말하면 시는 작가의 깊은 사유와 체험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목적이 있다. 시인의 시작은 은유와 상징 비유 등을 통해서 이루어진 시적 상상작용을 적합한 시어를 사용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공명을 이끌어내는 글쓰기 작업니다. 작가의 세계관이 응축된 형태로 나타나는 시 양식 또한 중요한 것으로 시를 짓는 분들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응모된 테시아 양 님의 작품 4편과 조남희님의 5편의 시 그리고 주진석님의 시 5편의 시를 읽었다. 평이한 시상을 아담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마음에 흡족하였다.
그러나 서정시든 신앙시든 절제된 감정과 언어로 내면적 실존적 직접적 체험을 형상화 하여 깨달음이나 사상을 시적표현 방법으로 하되 그 작가의 심원한 체험과 세계관이 하나의 은축된 형태로 나타나야 한다. 응모된 작품들이 행갈이에만 급급한 인상을 남겨준다. 그리고 많이 보아왔던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하는 개인의 신안간증에 그치고 말아 문학성이 약한 아쉬움이 남는다.
테시아 양 님의 ‘그리움’은 동심에 젖은 섬세한 표현이 독특했다. 조남희님의 ‘샛별은 나의 우주’는 샛별을 통해 촉촉이 젖는 감수성을 드러내고 차분한 울림을 주었다. 주진석님의 ‘은혜의 단비’는 평이한 주제를 대중과 잘 교감할 수 있도록 무리하지 않게 표현하고 있다.
나름대로 문학의 열정을 가지고 쓰시는 세 분께 더 정진하기를 격려해마지 않으며 이번 응모된 작품 중에서 당선작을 내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세 분 시를 가작으로 추천하며 재림문학지에서 계속 작품 활동으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심사위원: 문금숙 박봉진 한만선
* 수필 부문
당선: 이연희. 작품(전화 외1)
당선: 주영희. 작품(식욕의 노예 외1)
수필 심사평
수필부문에서 신인상 당선자 두 분을 선하게 된 것은 티끌에서 바늘을 찾은 것만큼이나 희소하다. 그것도 작품 1편을 기준삼지 않고, 2편을 살펴 성장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수필은 관조(觀照)의 문학이라고 한다. 그 창작과정에서 ‘의미화 창출과 보편화 진입이란 두 고개는 넘어야 하는 분수령이다. 그런데도 사색이 결여된 채 문장의 주류가 사진 찍기 같거나 회고조 소토리텔링으로 채워졌다면 그것은 수필의 변방을 헤맨 것에 불과하다.
이연희님의 ‘전화’와 ‘거울’에는 아주 산뜻한 발견이면 더 빛이 날 텐데 많이 써먹은 좀 고루한 감의 흡입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이들이 빠져있는 그 늪에서는 일찌감치 빠져나와 자기 나름의 걸음으로 과녁을 향해 애쓰며 달리고 있다는 것에 갈채를 보낸다.
주영희님의 ‘식욕의 노예’와 ‘나의 가을’도 위의 경향과 얼 비슷하다. 수필은 글감을 어찌 봤느냐 에서 시작해야 뚜렷한 주제의식과 문장의 기승전결이 제대로 되는 것에 기대를 걸만하다. 한 가지, 신앙인은 믿음을 바탕에 깔고 시적 함축의 어휘 사용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는 사실에 유의, 표면 노출의 교회적 관용어로 인한 문장 줄이기 방안 찾기가 요구된다.
두 분 당선을 축하하며 이제부터 수필경주의 출발선상 선수로서 대기만성하기 바란다.
심사위원: 박봉진 문금숙 한만선
* 소설 부문
당선: 이춘혜. 작품(치한과의 조우)
소설 심사평
‘치한과의 조우’ 필자는 등단한 시인이다. 시인이 소설에 손대면 기성 소설가들이 굶어 죽는다는 얘기도 있다. 소설로는 처녀작인데도 별로 나무랄 데가 없을 정도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감이 자연스럽고 대화는 재치가 있으며 사건을 서술함에 있어서도 시적 표현이, 기독교적인 감동이, 순진하고 매력적인 소녀의 여리고 사랑스런 마음의 동요가 잘 묘사되어 있다.
치한에게 쫒기는 그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과거회상 장면과 상황 설명이 차분하여 빠트리거나 불필요한 덧붙임이 별로 없다. 긴박감을 주어 눈을 뗄 여유를 주지 않는다.
사건 전개와 무리 없는 반전은 필자의 문학적 설득력과 문장력의 강함을 잘 설명하고 있다. 단지 문단을 죄 붙여 씀으로서 읽기에 다소 불편하였는데 이런 방식이 요즘 유행하는 추세라 뭐라고 따질 수가 없다. 이춘혜씨의 이 작품을 기꺼이 당선작으로 추천한다.
심사위원: 한만선 박봉진 문금숙
시상식은 ‘미주재림문학’ 제3집 출판기념회(11월 중 예정) 때 시행합니다.
* 시 부문
가작입상: 양 테시아. 작품(그리움 외1)
가작입상: 조 남희. 작품(샛별은 나의 우주 외1)
가작입상: 주 진석. 작품(은혜의 단비 외1)
시 심사평
간단하게 말하면 시는 작가의 깊은 사유와 체험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목적이 있다. 시인의 시작은 은유와 상징 비유 등을 통해서 이루어진 시적 상상작용을 적합한 시어를 사용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공명을 이끌어내는 글쓰기 작업니다. 작가의 세계관이 응축된 형태로 나타나는 시 양식 또한 중요한 것으로 시를 짓는 분들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응모된 테시아 양 님의 작품 4편과 조남희님의 5편의 시 그리고 주진석님의 시 5편의 시를 읽었다. 평이한 시상을 아담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마음에 흡족하였다.
그러나 서정시든 신앙시든 절제된 감정과 언어로 내면적 실존적 직접적 체험을 형상화 하여 깨달음이나 사상을 시적표현 방법으로 하되 그 작가의 심원한 체험과 세계관이 하나의 은축된 형태로 나타나야 한다. 응모된 작품들이 행갈이에만 급급한 인상을 남겨준다. 그리고 많이 보아왔던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하는 개인의 신안간증에 그치고 말아 문학성이 약한 아쉬움이 남는다.
테시아 양 님의 ‘그리움’은 동심에 젖은 섬세한 표현이 독특했다. 조남희님의 ‘샛별은 나의 우주’는 샛별을 통해 촉촉이 젖는 감수성을 드러내고 차분한 울림을 주었다. 주진석님의 ‘은혜의 단비’는 평이한 주제를 대중과 잘 교감할 수 있도록 무리하지 않게 표현하고 있다.
나름대로 문학의 열정을 가지고 쓰시는 세 분께 더 정진하기를 격려해마지 않으며 이번 응모된 작품 중에서 당선작을 내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세 분 시를 가작으로 추천하며 재림문학지에서 계속 작품 활동으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심사위원: 문금숙 박봉진 한만선
* 수필 부문
당선: 이연희. 작품(전화 외1)
당선: 주영희. 작품(식욕의 노예 외1)
수필 심사평
수필부문에서 신인상 당선자 두 분을 선하게 된 것은 티끌에서 바늘을 찾은 것만큼이나 희소하다. 그것도 작품 1편을 기준삼지 않고, 2편을 살펴 성장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수필은 관조(觀照)의 문학이라고 한다. 그 창작과정에서 ‘의미화 창출과 보편화 진입이란 두 고개는 넘어야 하는 분수령이다. 그런데도 사색이 결여된 채 문장의 주류가 사진 찍기 같거나 회고조 소토리텔링으로 채워졌다면 그것은 수필의 변방을 헤맨 것에 불과하다.
이연희님의 ‘전화’와 ‘거울’에는 아주 산뜻한 발견이면 더 빛이 날 텐데 많이 써먹은 좀 고루한 감의 흡입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이들이 빠져있는 그 늪에서는 일찌감치 빠져나와 자기 나름의 걸음으로 과녁을 향해 애쓰며 달리고 있다는 것에 갈채를 보낸다.
주영희님의 ‘식욕의 노예’와 ‘나의 가을’도 위의 경향과 얼 비슷하다. 수필은 글감을 어찌 봤느냐 에서 시작해야 뚜렷한 주제의식과 문장의 기승전결이 제대로 되는 것에 기대를 걸만하다. 한 가지, 신앙인은 믿음을 바탕에 깔고 시적 함축의 어휘 사용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는 사실에 유의, 표면 노출의 교회적 관용어로 인한 문장 줄이기 방안 찾기가 요구된다.
두 분 당선을 축하하며 이제부터 수필경주의 출발선상 선수로서 대기만성하기 바란다.
심사위원: 박봉진 문금숙 한만선
* 소설 부문
당선: 이춘혜. 작품(치한과의 조우)
소설 심사평
‘치한과의 조우’ 필자는 등단한 시인이다. 시인이 소설에 손대면 기성 소설가들이 굶어 죽는다는 얘기도 있다. 소설로는 처녀작인데도 별로 나무랄 데가 없을 정도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감이 자연스럽고 대화는 재치가 있으며 사건을 서술함에 있어서도 시적 표현이, 기독교적인 감동이, 순진하고 매력적인 소녀의 여리고 사랑스런 마음의 동요가 잘 묘사되어 있다.
치한에게 쫒기는 그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과거회상 장면과 상황 설명이 차분하여 빠트리거나 불필요한 덧붙임이 별로 없다. 긴박감을 주어 눈을 뗄 여유를 주지 않는다.
사건 전개와 무리 없는 반전은 필자의 문학적 설득력과 문장력의 강함을 잘 설명하고 있다. 단지 문단을 죄 붙여 씀으로서 읽기에 다소 불편하였는데 이런 방식이 요즘 유행하는 추세라 뭐라고 따질 수가 없다. 이춘혜씨의 이 작품을 기꺼이 당선작으로 추천한다.
심사위원: 한만선 박봉진 문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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