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일심 동체....~*
페이지 정보
본문
얼마전에 '아침 마당'에서 어떤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다.
여러가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마니 얻었다.
부부는 일심 동체라고 하는데, 강사분은 동의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유인즉, 일심이라는 것을 남편의 마음에 맞출 것인가? 아내의 마음에 맞출 것인가? 하고 말하니, 듣는 나도 그렇네,
전혀 생각 해보지 못한 질문이었다.
그분의 이야기는 아내마음 따로, 남편마음 따로 그러면서 개인의 생각을 존중하고 사는 것이라고 한 것 같다.
며칠전 설것이를 하면서 그날의 강의를 떠올리다가 문득 어떤 생각이 스쳐간다.
마음이 같지 않으면, 두 사람이라도 너무 많고, 마음이 같으면, 천 사람이라도 하나 같다 , 대략 이런 뜻이었다.
성경에는 "너희 안에 이마음을 품어라, 그리스도 예수니의 마음이니"
맞아 ! 남편도, 아내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면, 일심 동체가 맞는 말이네란 생각을 하게 되면서...
어느 부부가 살아 가면서 마찰이 많았었는데, 부인이 암 진단을 받고, 뉴스타트 강의를 들어러 왔는데, 그곳에서도
마찰이 많았다. 남편은 어떻게라도 해서 강의를 듣고, 살려 보려고 애를 쓰는데, 부인은 이곳에서 회복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야바위꾼이 다 짜고 하는 것처럼 거짓이다고 하고 남편은 아니라고 서로 서로 주장을 하고는
할 수 없다 판단을 내린 남편이 그럼 이 강의만 듣고, 내려가자 하고 부인의 의사를 따르기로 했는데,...
부인이 그날부터 봄날에 눈녹듯이 마음이 풀어 져서 강의도 다 듣고, 남편이 나와서 행복한 간증을 들은 적이 있다.
몇개월후 다시 뉴스타트에서 '성경 공부'가 있어서 부부가 나란히 앉아서 성경도 배우고, 교회에도 열심히 나간다고 하며, 행복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각자는 파장이 안맞지만, 예수님의 마음에 남편도, 아내도 맞추니까, 부부도 한 마음이 되어서 불협화음이 끝이 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사랑하기 보다는 사랑받기 원하며, 위로하기 보다는 위로 받기 원하는 우리네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그 반대가 되는 것 같다.
사랑을 주고 싶고, 위로를 하고 싶고, 결과적으로는 사랑이, 위로가 나에게로 돌아 오는데....
학생 간호원 일때, 실습을 하는데, 그곳 간호과장이 나를 매우 예뻐 하셨다.
옷이없는 나를 위해서 자기 옷도 주고, 후배 학생들도 잘 가르킨다고 칭찬도 하시고, 독일간 친구가 보내준 오렌지도 하나 주셔서
그맛이 얼마나 좋았는지 표현을 못할 정도 였다.
그런 칭찬을 받다 보니, 하루밤은 기숙사에서 혼자서 얼마나 열이 펄펄 나고 아팠는지, 내가 이러다 일어나지 못하고 죽을 것 같았다.
목이 그렇게 마른데도 일어날 기운이 없어서 끙끙 앓고 있는데, 한방 쓰는 친구가 밤번 하고 기숙사에 와서 나를 보고 놀래서
아래층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의사를 보았는데, 하룻 밤에 얼마나 열이 높았는지, 혔바닥이 타서 푹패였다.
젠티안 바이렜이란 보라 색나는 팅쳐를 발라주고, 기숙사 돌아 왔는데, 그몸으로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근무 하겠다고 병실에 나갔드니, 간호 과장이 내 모습을 보고 당장 기숙사로 쫓아 보낸 일이 있었다.
나를 사랑하고 믿어주는 그사랑이 좋아서 쓰러질 모습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나타 났던 이유였다.
- 이전글'엄마와의 댄스' 시를 읽으신/읽으실 분들께... 10.12.23
- 다음글{단편소설} 프리웨이에서 만난 천사 / 한만선 10.12.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