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 부탁해서... > 글동네

예수님께 부탁해서...

내가 일하던 병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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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의 환자인 도로시 할머니가 이런 말을 했다...

그의 곁을 지나가는데 나를 불러서 돌아보니

“예수님은 나의 기도들 들어 주시지도 않고, 나에게는 관심도 없는 것 같애.

네가 예수님께 부탁해서 내 기도를 좀 들어 달라고 하면 안 되겠니?”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무어라 대답할른지 몰라  벙벙하게 서 있다가

그냥 “알았어요”라고 대답했을 뿐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까?

나는 한참을 생각했다.

도로시 할머니가 한 말이 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때로는 도로시 할머니 처럼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 예수님께서 나를 통하여 일하시게 해야한다.

내가 빛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도 예수님께서 도로시 할머니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사랑하자… 사랑을 보여 주자…

연세가 높으셔서 사리 판단을 못하고 사물을 분간하지 못하셔도

사랑을 보여 주면 사랑 받는다는 것은 아실테니까…

도로시 할머니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보여 주어서

예수님께서 오늘도 그들의 기도를 듣고 계시며 그들에게 큰 관심을

갖고 계시고 또한, 사랑으로 돌보고 계신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 되겠다...

우리는 말로만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사랑은 진실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행함으로써 그 사랑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 요한 1서 3 : 18 -  (쉬운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