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사람 건져 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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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사람 건져 주었더니…
우리나라 옛말에…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주었더니 봇다리 내 놓으라 하더라”는 말이 있다.
가끔, “바로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영존하시는 아버지’ (이사야 9 : 6) 되시는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도 너무나 황송한데,
나를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사람으로서 감당할 수 없으리 만큼의 큰 고통을 당하시고,
물심 양면으로 모든 필요를 채우시며 삶의 기쁨도 주시고 영생도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그런데도, 뭐가 그리도 부족한지 매일 기도할 때마다 “이것도 주시고, 저것도 주시고,
이렇게 해 주시고, 저렇게 해 주시고…” 라고 하나님께 요구하는 모습이
마치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주었더니 봇다리 내 놓으라는 격이 되는 것 같아
하나님께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
망나니 아들을 둔 한 어머니를 나는 안다.
아들이 사고를 쳐서 어마어마한 빚을 갚아 주었는데 감사하기는 커녕
오히려 어머니의 재산을 달라 하더라면서 그 어머니는 울먹였다.
아들에게 그 재산을 주는 것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것을 주면 하루 아침에 다 없앨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아들이 정신을 차릴 때까지는 아무 것도 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일만 달란트 빚진 사람의 빚을 탕감해 주신 이야기(마태복음 18 : 24)를 하셨다.
일만 달란트를 현재의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약 5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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