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생각 나 글 썼더니, 다뉴브강
페이지 정보
글씨크기
본문
생각 나 글 썼더니
내 글만 쭉 있네
장르별로 서로 섞이고
사람 따라 섞인 것 좋다네
어이, 질주처럼 보이네
쉬엄 쉬엄 같이 가야지
이러다가 저러다가
섞이고 섞이련만
글 쓴 사람 많아야 섞이지
하긴 글동네 걱정 말고
마구 글들을 써보게나
쓰고 쓰고 또 쓰면
재림문학 살찌지
오월의 다뉴브강은 유유히 흐른다.
편린처럼 내리는 시류의 물줄기 타고
민주화 '프라하의 봄'은 왔던가
피우지 못한 꽃 두브체크, 그만 지고 말았다.
아쉬운 역사의 장을 한으로 넘기다니...
그래도 지금, 민주화의 물결은 도도히 다시 흐른다.
반가워 통곡이라도 해야 할까
아름다운 프라하, 평화스런 다뉴브강이여
이젠 시민의 발걸음은 가볍다
보헤미야 드높은 푸른 하늘 바라보며 즐거움 있다.
프라하 영원한 봄이 무르익기에...
한끝 웃어라, 그리고 시원스레 노래하거라
이렇게 저 아름다운 다뉴브강 바라보면서...
- 이전글{한.영 시} 환희의 송가 / 시:손홍집. 영역:노대성 11.08.28
- 다음글{어른과 함께 보는 창작 동화} 그니울 보다 더한 것 11.08.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