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아, 친구야, 난 네가 좋고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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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뜬 구름, 새파란 하늘에 뜬 구름, 솜털 같이 뜬 구름
구름아, 솜털 같이 피어나는 너희 몸채는 수증기라 그러더라. 그렇지.
그런데 어쩌면 그렇게도 아름답고 신기한 현상을 온 세상에 묘기로 보여주는 거냐.
난 얼마전에 어느 큰 도시에 갔었어.
난 친구 더러 넌 이 도시에서 무엇을 제일 좋아해? 이렇게 물어봤지.
호기심 가지고 말야.
그랬더니 그 친구, 엉뚱한 대답 말을 했지.
하늘에 뜬 구름 아름답고 제일 좋아! 그랬단다.
그래서 말야. 나도 즉시 구름, 그 구름, 네가 있는 하늘 거기를 쳐다보았지.
친구 말, 맞았어.
정말 구름, 뜬 구름, 솜털 구름, 네가 아름답고 멋있었어.
새파란 하늘에 꽃피운 흰색 솜털 구름, 넌 넓은 세상에 조화되어 보여 좋더구나.
어쩌면 구름, 넌 깨끗하고 하얀 색이어서 밝게 빛나 좋더라.
만약에라도 네가 검은색 조화였다면 이 세상 얼마나 침울하고 몹쓸뻔 했지.
구름아, 넌 여러가지 모양, 그리고 유득 각지게 모가 나지 않아서 참 좋더라. 정말야.
넌 그 모양 그 위치가 실증 나지 않게 자주 자주 변해서 좋더구나.
넌 사람의 그 미래학, 그 심리학, 그 해법을 언제 어떻게 터득한 것이더냐.
구름아, 넌 푸른 하늘 보다 주저넘게 높이 뜨지 않고 아주 겸허하게 낮게 떠서 무척 좋더구나.
친근감이 있어 좋아. 그래, 그래서 내 친구가 되어주는 게지. 무척 고맙다.
언젠가 넌 내가 무척 무더워할 때 잠시 햇빛을 가려주었지. 그랬지. 고마웠다.
정작 우릴 서늘하게 해 주고 시원하게 해 주던 넌 잠시 후 잠깐 양보하면서 따스하게 햇빛을 쬐게 해주었지.
그건 쉬운 일 아냐. 무척 사려 깊어서 좋았다 응.
구름아, 세인은 널 가리켜 구름은 비를 가진 창고라 하더구나.
만약에라도 네가 이땅에 비를 뿌려주지 않는다면이야 만물이 어떻게 소생하고 살아가고 약동하겠어.
구름아, 네 심사가 정말 고맙고 고맙구나.
구름아, 만약에라도 네가 하늘에 없다면 창공은 얼마나 공허하고 허전하게 느껴지겠어.
정작 넓은 하늘은 네가 있어 아늑하고 그리고 아름답게 수놓아져서 좋은 게 아냐.
구름아, 넌 어떻게 그렇게도 도량이 넓고 큰 게지.
큰 비행기가 왕왕거리면서 네 속을 그냥 뚫고 지나가도 흔적 없이 그걸 모두 다 그렇게 포용해 버리거든.
놀랍고 놀랍구나.
구름아, 넌 내 친구야. 절친한 내 친구말야.
넌 차별이 없어 오대양 육대주 어느 하늘도 적당하고 알맞게 수놓거든.....
왜선지 침울하게 구름낀 날이 좋아보이더구나.
그렇게 하는 너의 잠시의 위트와 조화가 아니면 밝은 날 화창한 날을 어떻게 더 만끽할 수 있겠느냐.
이건 훌륭한 신심의 마음이고 배려 아니겠어.
넌 일찌기 하나님 명령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그 솜털 이불로 따뜻하게 덮어주고 때론 추운 사막길에서
강열한 햇살을 막아주기도 했다지 뭐더냐. 고맙고 고맙구나.
사랑하는 구름아, 정말 고맙고 감격스럽구나.
넌, 무엇 보다 더 우리 모두를 위해 장차 하늘로 가는 비행선이 되어준다니 말이다.
기쁨. 기쁨, 기쁨이 한량없구나!
하나님께 찬양, 찬양, 찬양을 돌려야지.
정녕 천국에서도 넌 영원히 거기 있겠지.
그럼 영원히 같이 살겠네. 영선이와도 같이.....
항상 너를 보고 산다는 게 만양 기쁘고 즐겁겠구나.
난 하늘에서 예수님 다음으로 네가 좋아질 것 같아. 그럼, 그렇고 말고다.
구름아, 친구야, 난 네가 좋고 좋구나!
영원한 친구, 나의 사랑하는 구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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