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모스코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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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정주부로 여러해동안 아이들을 돌보면서 생활하고있다. 아이들을 중심으로 살면서 정말로 많이 배우고, 마음껏
웃는일들도, 마음속 깊은 감동을 주는일들, 걱정과 근심도 같이 동행하면서 매일 매순간을 살고있다.
나의 세째딸인 체리쉬 는 참으로 나에게 소중하고 귀중한딸이다. 체리쉬는 넷중에서 제일 순수하고 전혀 꾸밈이 없이 자연적인
아이다. 상상력이 풍부해서 혼자서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모습도 종종 보게된다. 따라서, 글쓰기를 몹시 즐긴다. 또 자기가
쓴 글에 마추어 그림까지 그린다. 본인은 작가 가 되겠다고 희망하고있다.
체리쉬는 눈이 유난히 크고 쌍가풀이 예쁘게 있어서 스마일 할때는 온세상이 밝아지는듯하다. 나는 체리쉬를 특별히 사랑한다.
전혀 꾸밈이 없는 순진천만한 아디다. 조금만 애정과 관심을 주면 금방 받아드리고 자신의 사랑을 풍부하게 표현한다.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예쁘다, 가장 똑똑하다 등등 최고의 너그럽고 풍성한 단어들로 사랑에 찬사가 대단하다. 또, 꼭 안아주면서
뽀뽀 하는 일도 아주 자연스럽고 진지하게 한다.
그러나, 조금 무관심 했을때나, 혹은 너무 피곤해 짜증 내면서 인내 부족할때는, 그 햇빛처럼 밝았던 얼굴이 검은 구름이
덮어지고.....자신은 고아였면 좋겠다. 다른 화내지 않고 언제나 웃는 엄마한테 가고싶다..왜 하필면 엄마의
딸이 되었는지 하나님께 따져봐야겠다...엄마는 자기가 제일 싫어 하는 사람이다...라고 그때 마음그대고 표시한다.
나는 체리쉬의 감정과 말이 부정적으로 나올때 내 어린딸의 마음이 많이 상한것을 금방 알고 인정한다. 딸이 나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받은 상처로 아픈 심정을 표시할뿐이다. 딸에게 말한다. 엄마가 먼저 너의 예쁜가슴을 아프게 하였구나.
엄마가 무었을 잘못하였니? 이렇게 진지하게 그의 마음을 쓰다드머 주면서 해결책을 얻으려고 하면 방금 다 풀어지는 것을
매번 경험한다.
또 체리쉬는 똘똘하지만 눈치가 좀없는 편이다. 크리스마스 때면 아이들이 반에서 산타클아스 할아버지 에게 무엇을 받을겄인가
하면서 주고받느면 딸은 큰소리로 'There is no Santa Clause!" 하면서 분위기를 깨고만다. 친구들 하는데로 분위기에 따라 둥실둥실
지나지 못하고 모든것을 다 파해쳐서 자기 생각에 딱 맞아야 하기때문에 왜톨이 노릇도 적지 않게 한다. 그러나 외톨이가 되던
말던 언제나 영원한 긍정주위자이다 (eternal optimist). 넘어지고 잠시 아파하고 곧바로 만발에 미소를 지으며 일어난다. 그래서
오또기 라는 닉내임을 만들어주었다.
딸이 유치원 들어가기전까지 집에서 나와 full time 으로 있을때 나는 정말로 행복했다. 아침에 일어나 저녁 곤한 잠들때가지 신나게
재잘거렸다. 천국에 기쁨을 미리맞본 느낌이였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밝게 해바라기 처럼 웃으면서 매사가 그에게는 흥분된 일의
연속이었다.
시간이 많이 지나 이제는 제법 3학년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과목과, 노는시간, 점심시간...무척 재이있게 잘하고있다. 선생님들이
입을모아 체리쉬의 긍정적으로 부지런히 공부하는 태도에 대해 많이 칭찬들 하신다. 성경이야기도 몹시 즐겨읽는다. 많이 읽는 결과로
성경을 자세하게 아주 잘알고있다. 무었보다 확실하고 의심치 않는 순수한 신앙인이다. 얼마나 은혜스럽고 감사한일인지 모른다.
오늘도 함박눈이 온세상을 하햫게 덮고있다, 또 계속 내리고 있다. 시간마추어 내사랑하는 딸을 데리러 학교에 같다. 학생들이 때를 지어
집으로 향하였다.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딸이 걱정되어 차 발동을 끄고 찿으러 나섰다. 저멀리서 체리쉬는 내리는 눈송이를
잡으면서 혼자서 천천히 오고있었다. 걱정하다 보이는 딸이 너무나 반가워서 크게 이를을 불럿더니, 금방 환한미소를 지으면서 두팔을
크게 벌리고 '엄마!!!!' 하면서 달려왔다.
딸이 쓴 모자는 마치 모그코에서 쓰는 모양으로 생겼다. 두팔을 열고 밝은 미소로 함박눈 사이로 나에게 달려오는 작은 모스코바 여인!
아! 이 못난 여인을 엄마라고 저렇게 순진하고 맑고 고은 사랑을 주는구나!
엄마, 눈송이가 너무나 예뻐서 하나하나 잡아서 보면서 와서 늦은거야. 라고 말한다. 나는 오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내 머리속에는
영원히 간직될겄이다. 순박한 작은 모스코바 여인의 모습을.......
2004년 1월 4일 씀
Westchester, 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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