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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9} 산문 글쓰기 예문3/ '골라서 사는 삶,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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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음식점에서다. 기름기 많은 중국음식점에서도 골라서 먹으면 먹을만한 것이 많이 있다. 때론 세상살이 험한 세

 

상처럼 보이고 느껴질 때라도 잘 골라서 즐기고 살면 얼마든지 선하고 착하며 그리고 기쁘고 좋은 것이란 많이만 있다.

 

그래서 이렇게 가려서 살고 골라서 살면 어떨까 싶다.

 

   가령 적은 돈 10불, 혹은 5불쯤 지니고 있다고 하자. 그걸 잘 접어 쉽게 손이 닿는 곳에 두었다가 길거리에서 자리잡고

 

구걸하는 불쌍한 이 만나면 차창문 얼른 열고 선뜻 꺼내주면 엉겹결에 좋아하는 그이의 속내가 보이고 주는 이 나 또한

 

이 모습 보면서 적잖은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그리고 하루 삶이 명랑해진다.    

 

   내가 한 지극히 작은 이 일 하나 때문에 엉뚱한 한 사람 쉽게 기뻐하고 살맛이 나게 된다면이야 이런 일 골라서 많이

 

하는 것도 퍽 보람된 일 같기만 하다. 우리 모두 같은 사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우연히 서로 만난 자리에서 그것이 그

 

것으로 보람 되고 기쁨이 된다면이야 이런 일 골라서 많이 해 더 큰 보람, 더 큰 기쁨 많지 않을까 싶다.

 

    기끔이면 난 TV 화면을 골라 보면서 즐기곤 한다. 일부러 싸이클경기를 즐긴다. 내가 그것을 보는 데는 그럴사한 연

 

유 같은 것이 있다. 연도에 즐비하게 늘어선 사람들이 응원하는 모습 때문이다. 그들은 오만가지 몸짓 다하며 박수갈채

 

를 보낸다. 어쩌면 세상이 언짢케 보이다가도 이 모습 이 광경을 가만이 보고 있노라치면 훈훈한 세상 인정 맛에 내 마

 

음 내 가슴은 나도 모르게 일식간에 눈녹듯이 모두 녹아내리고 만다.

 

   감 잡을 수 없을 만큼 멀고 먼 이국네 사람들, 그런대도 이런 때면 이렇게도 순수하고 친숙한 측근이란 또 어디 있으랴

 

싶다. 이 둥근 땅 이 지구성에 발붙이고 오늘을 사는 인류란 다 국경 없는 한 통속 한 지근거리 사람들 같기만 하다. 세

 

계 인류 모두의 마음 가슴팍에 새겨져 있는 그 인정미일랑 마치 씨알처럼 온 세상 어디든지에 마구 뿌려지는듯 하다. 

 

소박하고 정직하며 진실 되게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친절하게 말이다.

 

   그래서 난 물론 진땀을 뻘뻘 흘려가며 질주하는 선수들 구경도 하고 박수를 보내기도 하지만 거기 응원하는 착한 사람

 

들 보고 보람을 찾는다. 한끝 기쁨을 누린다. 하긴 이렇게 사는 것 역시 골라서 사는 삶 아닐까. 이 세상을 가리고 골라서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가노라면 필시 행복의 나래 펴며 잘 살 날 올 것만 같다. 그래서 골라서 사는 그 멋으로 유쾌하게

 

사는 오늘 하루를 연다.

 

 

 

* 이상의 산문은 제 글임으로 글쓰기에서 말한(문학3)10가지를 참작하여 취향 대로 자유롭게 수정 보완해 보시고 더

나은 글쓰기를 익히시는데 유익 되시기를 바랍니다.

 

 

* 다음은 '문학 글쓰기의 최고봉 오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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