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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18} 문학 장르별 해설쓰기 / 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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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는 말

 

시 쓰고, 설명 쓰고

설명 쓰고, 시 쓰고...

 

시 읽고, 설명 읽고

설명 읽고, 시 읽고...

 

시를 알고, 시를 이해하네

시인 좋고, 보람되네

 

그래, 예증이 있는가

아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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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동천------서정주

 

내 마음 속 우리 임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 설명글

 

"절대적 가치와 신앙의 대상을 눈썹에다 비기어 거기 대한 그윽한 애정과 종교적인 경건감을 노래하였다."

"시상의 전개- 임-> 초승달->만월(완전성),

(임) 절대적 대상, (눈썹) 초승달, 미완성의 상태, (동지섣달) 불모의 현실, (새) 인간(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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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바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왔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 설명글

 

"이 시의 놀라움은 '괴로왔던 사나이 /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 라는 싯구에 있다.

차라리 인류구원이 가능하다면 십자가에 달리는 것이 행복하지 않겠는가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인은 조국을 상실하고, 더구나 십자가에 쳐형 될 수 없는 괴로운 현실에 놓여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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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야간 열차......... 김시백

 

만상이 잠든 밤을

선잠 설친 채로

두 가닥 레일에다

생사를 걸어 두고

또 하루

무사를 빌며

타야 하는 열차 인생

오늘도 역구에는

붐비는 나그네들

서둘러 탔다가도

너나없이 내릴 건데

놓칠까

다투어 뛰는

경쟁 속의 삶이여

고달픈 여정 속의

허구한 사연들도

창 밖에 흩날리고

한 뜻으로 손 모으면

본향길 조명등마다

푸른 꿈이 시달린다

 

* 설명글

 

"작자의 말- 인생살이가 남을 앞지르는 고달픈 여정은 바로 나그네가 겪어야 하는 숙명이기도 하다..

나그네는 제 보금자리로 돌아오기까지 레일을 용케도 따라 구르는 기차처럼 항상 모험의 연속인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영원한 본향인 하늘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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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 말

 

운문시, 자유시, 산문시, 할 것 없이 모두 다 설명이 딸리면 시인의 사상, 정서, 감정을 이해하게 되며 독자

나름 대로 각자의 그 시에 대한 깊은 감상에 빠져들 수 있다.

그리고 시인은 자기 시상의 몫을 남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서 보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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