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17} 문학 장르별 해설쓰기 / 떡고물, 떡은 고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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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문학의 장르별 해설쓰기 잔소리이다.
미식축구는 내용을 모르면 즐길 수 없다.
조형미술이나 조각예술은 상식이 없으면 관심도 없다.
피카소의 그림은 감상할 수 없으면 무의미하다.
내용, 상식, 감상이 의미, 관심, 즐김이 있게 한다.
문학은 예술이다.
문학의 장르별 글들은 어떠한가?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문학글에는 해석(해설)이 요구된다.
산문(수필 포함)글은 해설글이기에 예외일 수 있다.
그러나 소설은 개인의 창작글이다.
그리고 시 역시 개인의 창작적일뿐 아니라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글이다.
그래서 유득 시는 해석(해설)이 없으면 실상 독자가 그 글을 쓰는 이 만큼
그 시를 옳게 이해하거나 감상할 수 없다.
그래서 그 시의 저작자의 본래의 의도한 대중에 대한 의미가 눈에 보이지
않게사라진다.
내용, 상식, 감상이 있어야만 의미, 관심, 즐김이 있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시를 쓰는 이 만큼 독자가 보람되지 못해서 아쉽다.
가령 시의 해설이 없음에로는 이렇게 치명적일 수 있다.
관심이 없고 무의미하고 즐길 수 없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보는 것이 이해하는 것이 아니며 읽는 것이 감상(즐김)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시는 적절한 해설이 필요해지는 장르이다.
떡은 고물이 있다.
떡은 고물이 푸짐하게 있을수록 좋다.
어떤 시상, 어떤 연고, 어떤 배경에서 이 시가 저작되었는지,
이리하여 이 시상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왜 이 시에 이런 증후군이 동원되었으며 이렇게 묘사되어야만 했는지,
이 시에 나타난 절묘한 표현은 이 시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본인이 아닌 다른 독자가 해설을 붙인다면
저작자의 시상이나 사상과는 어떤 차이가 나고 합일을 이루는지,
그래서, 혹은 다시 고쳐 써야만 더 나은 것인지,
그러하다면 이 시에 보다 나은 시로 가는 필요와 특성은 무엇인지, 등등
이런 해설이 부분적으로라도 주어질 수 있다면 저작자는 독자를 위해
이 시를 쓴 보람이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독자의 기대와 보람이 된다.
시에는 해설이 필요하다는 잔소리 결론 말이다.
떡의 고물은 먼저 만들어놓고 다음에 떡을 만든다.
그래서 시의 그 해설은 실상 그 시의 본원이다.
본원이 있었기에 그 시가 비로소 탄생했었다.
그래서 이 시의 현주소는 어쩌면 그먼저 이 해설에 있다.
"멍멍개도 뭔가 알고는 꼬리를 친다."는 말이 있다.
시의 해설은 그 시를 아는 것이며 감상하는 것이다.
시를 키우거나 대중문학의 현장이고 보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이러한 해설은 두 가지, 곧 특정사정이나 부담이 전제되지
않을 때 가능하다.
그러나 떡은 고물이 있고, 고물이 있으면 더욱 좋다.
장식캐익은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다시 말하지만 시의 또하나의 손질은 해설쓰기이다.
이 해설이 짧은대도 그 감상이 명료해질 때도 있다.
욧점정리해질 때 말이다.
명료해질뿐 아니라 감명될 수 있다.
* 다음은 "장르별 해설쓰기 예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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