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 하나/ 표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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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하나
엄마 품에 숨지 말고 이리 나와 봐
아이 얼굴 좀 보자
에계계 더러워
저 콧물 좀 보아
이리와 그래 그래
이리 와 그렇지
흥해! 흥해!
더 흥! 흥! 흥!
가벼이 다문 입술
초롱초롱한 맑은 눈
콧물은 흘러내려 공중에서
흔들흔들 곡예를 한다
아기야
이리 와 콧물 닦아야지
흥해라! 흥해!
흥! 흥! 흥!
암 흥 하라니깐
흥! 흥! 흥!
옳지! 옳지!
아가야
너는 흥해야 돼
아이의 흥 소리는
세상에서 자장 좋은
덕담
표성수 아호 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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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전 삼육대학교 국문학 교수
전 재림문인협회장 역임
문학21 등단/ 설송문학상 수상
현,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치유협회 상임고문
재림문인협회 회원
시집 '두억시니 불도저' '빗방울 화석' 그 외 동인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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