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재림문학협회 모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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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10회 재림문학협회 모임 을 다녀와서...
한동안 이곳LA에 살았어 옛추억이 있는 나의제2의고향같은 이곳이지만.........
지금은 가끔씩 볼일이 있어야 들르는 LA은 언제나 너무 복잡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나에겐 이젠 익숙지못한 풍경이 된것같다.
일요일 아침 미주 재림문학협회 모임에 참석하기위해
장모님과 나는 고모부님의 차분한 운전경력에 의지하여 혹 교통체증이 걱정돼 좀 서둘러 나성중앙교회로 향했다.
생각보다 길들이 막히지않아 좀 일찍 교회에 도착했다.
30년만에 다시 찾은 나성교회의 첫모습은 철문으로 가려진 교회정문의 삭막함이였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온교우들이 모여 사진을 찍던 정문의모습이 새삼 떠오르는순간 또다른 철문을 통해 우리일행은 교회 주차장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옛기억을 더듬으며 앞서가는분들의 뒤를따라 들어간
본당의 모습은 현대화된 모습으로 변화돼여 있었지만
본 골조는 변함이 없어 옛 기억들의모습들이 익숙했었다.
대규모의 행사장에서나 찾아볼수있는 모든 행사의순서의
화려함이나 세련된 행사는 아니었지만 나는 처음으로 미주 재림문학협회의 모임에 참석하게 되였다.
하지만 평생을 주님의 재림의 기별을 전하고 기다려며
살아오신 부모님세대들의삶속에서 피어나오는 문학의 향기가 닮긴 이번모임의 의미가 나에겐 먼길을 떠나 이행사에 참여하여다는 큰 보람된 하루가 되였다.
글속에서만 만나던분들의 모습을 직접가까이 뵈면서
이야기할수 있었던 즐거움은 다시 그분들의글들이 더욱 나에게 새롭게 와 닿았다.
목사님들의 말씀들!
매주 안식일에 들려주신는 설교말씀이 아니고 바쁜 삶속에도 가져야할 여유로운 문학의생활의 필요함을 말씀하시는 모습은 평소와는 달리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우리의삶의 새로운 여정을 보여주신것 같다.
모든순서가 거의 끝나갈 무렵!
협회총무님의 미주재림문학협회의 장래를 염려하는 말씀들은 많은부분을 동감하지만 우리교회안에 단 한분의 손끝이 자판을 두들기며 글쓰기가 멈추어 지지않는다면 미주재림문학의 불씨는 꺼지지않를거라 생각해보았다.
무언가의 아쉬움을 남긴며 서로의 다시만남을 기약하며 해여져야했던 시간들을 뒤로 남껴둔채 우리 일행은 주차장을 빠져나오기위해 쇠사슬에 묶여 덜덜거리며 열리는또 다른 철문하나를 통과해야했다.
이제는 철통같이 모든것을 막아야만 살아갈수있는 현실이지만 시한편의 향기는 울마음에 굳게닫쳐있는 철문을 녹여 우리를 새롭고 희망찬 삶으로 이끌수있듯이 이일을 위해 수고하시는 미주재림교회협회 모든 임원님들과 회원님들의 가정에 주님의 인도하심이 언제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끝으로 장모님의 80세의 연세에도 “친구여”라는 시로
신인상을 받게됨을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장모님께 그친구가 누구여요 물어버고싶지만 나의생각엔
혹 작년에 잠드신 장인어른이 아닌가 생각되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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