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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공부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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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뒤늦은 나이에 무슨 말을 더 배우겠다고 대들었는지 스스로 어물쩍한 적도 있

.그러나 강사께서 성경에 해박하다고 들었기에 성경에 귀를 틔우려고 일요일마다

몇몇이 모인 자리에 합석하게 되었다.자세히 알지는 못하나 시작한 지 여러 달이 된

모양이다.하여간 거저먹듯이 쉬운 작업은 아니나,수업을 통하여 유대인의 정신이나

정서며,더하여 성경 구절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애는 쓰나 낯선 단어가 반복되어도 어찌 된 일인지 기억에 남지 못하니 답답하고 스

스로 민망할 정도다.그러나 잦은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격언을 믿고 이번 일요일에

도 예습하고 수업에 임하니 한결 마음이 부드럽고 여유를 갖게 되었다.욕심이라면,

경에 귀가 어두운 처지에서 성경이 우선이고,더 깊은 이해를 위해 히브리어가 받쳐주

는 수업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다.그러나 우선 히브리어를 읽고 해석은 해야 하니까

서둘러야 할 것이니,어쩔 수 없잖은가 싶다.


수업 중 창 너머 마당에서 놀이하며 오가는 청소년이 보이는지라 강사님이 이에 대하

여 안타까워하시는 것은 한창 공부하기 좋은 나이에 교회 청소년이 히브리어를 익혀

성경 속 깊은 곳까지 이르기를 소망한다는 점이다.하기는 반드시 우리 교인이어야 하

는 것도 아니고 젊은이만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리라.할 수만 있다면야 수강료가 있는

것도 아닌데 누군들 수강하겠다면 말릴 일도 아니며 오히려 환영할 일이다.


히브리어가 돌아가는 '통빡'만 알고 낱말만 익히면 성경을 나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렷다.여러 번역 성경이 나돌고 있으나 번역자에 따라 다른 이에게 오해할 소지가

많다면 스스로 히브리어에 능통하여 히브리어 성경을 직접 읽고 이해한다면 더 좋은

성경 이해가 달리 더 있을 수 없으리라.


그런 욕심으로 수업에 임한다.마음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니 그리 알고 밀고 나

가 보련다.또 기왕에 열린 강좌고 금전적 부담이 없으니 함께 할 사람이 불어나면 학

생이나 장로이신 강사에게도 학습 열기가 더 뜨거워지니,팽팽한 열기구가 높이 오르

듯 하리라.


*뭘 얼마나 하기에 요란하게 떠들어대는가 싶기도 하나,이런 기회가 있으면 선뜻 나

설 사람이 있으리라 싶어 하는 객담(idle talk)일 수도 있다.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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