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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 조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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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

 

                         조영민

 

할아버지는 

먼 나라를 다니며

고기를 잡으셨대요.

 

평상에 앉은

할아버지의 손은

그물처럼 생겼네요.

 

물고기는 없구요.

노을만

잔뜩 잡아 놓으셨어요.

 

 

《아동문예》(2013, 7-8월호)

 

 

 

http://cafe.daum.net/sechonsa 바람이 불어 시를 쓰다 카페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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