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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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달픈 마음을 달래는 애통의 숨 소리
귓 전에 퍼지면
어잿밤 내 곁에 잠자던 꿈이 먼저 떠나가고
텅빈 가슴에 슬픈 예기가 찾아든다
내가 너를 믿지 못함인가
네가 나를 밀어 내는 것인가
내가 있은 그 자리
네가 앉아 보니
네 타는 목이 식어 지더냐
글쎄, 하지만...
머리위에 치미는 분노
심장을 불질러 버린다
그리고
붉어진 눈 안벽에 숨어 몰래 젖는다
여보시오
갈 곳은 당신 날개 아래 뿐
평강을 속히 주소서
달려드는 목자의 음성...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시23:2
내 곁에 벌써 계셨구만요
영광을 돌리나이다.
*2012년 5월 말 C 교회를 떠나면서 7-25-2013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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